[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김장호, 이하 연구원)은 실용실안을 활용한 ‘안전 알림 릴(케이블 릴)’이 국내기업에 의해 생산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에 사용된 실용신안은 ‘과전류 알림 기능을 탑재한 리셉터클(실용신안 제20-0468260호; 2013.7.26.)’로 연구원의 2012년도 연구결과 중 하나인 ‘최근 감전재해의 발생특성과 재해원인 심층 조사분석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리셉터클 실용신안은 전기제품에 과전류가 발생하면 반짝거림이나 소리를 통해 사용자에게 화재와 감전의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전기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주)용진기업은 실용실안을 활용한 제품 생산을 위해 실용실안 사용 허가를 신청했고 지난해 4월 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용진기업에서는 실용신안을 활용해 과전류 알람기능을 탑재한 ‘안전 알림 릴(케이블 릴)’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제품의 근원적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설계·제조단계에서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사전 안전성 심사를 받아 안전인증을 취득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을 통해 연구원의 실용신안 관련 기술들이 중소기업으로 이전돼 사용자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제품 생산 및 기업의 제품 개발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은 산업현장 활용성이 높은 연구결과물을 정리한 ‘안전보건 연구실용화 리포트’를 2014년부터 매년 2회씩 발간했다.

‘접지 연속성 확인 및 전원 차단장치의 개발’ 등 현재까지 총 34건의 실용화 가능한 연구결과를 수록하고 있으며 연구원 홈페이지(oshri.kosha.or.kr)에도 공개돼 있다.

실용신안 사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안전보건연구원 연구기획부(052-703-0813)를 통해 문의 하면 된다.

김장호 안전보건연구원장은 “정부3.0의 취지를 살려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결과를 개방하고 있다”라며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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