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봉재 한국수소산업협회 신임 회장
[인터뷰] 장봉재 한국수소산업협회 신임 회장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7.03.24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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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장성혁 기자]

“협회 중심으로 수소산업 견인해야”
 
2기 협회장으로 취임…5대 방침·10대 중점계획 밝혀
 
“중요한 것은 회원사의 권익이다. 친목을 다지듯 여유로운 마음으로 참여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실질적인 이익단체로서의 제역할을 보여준다면 회원사의 신뢰를 기반으로 더욱 많은 기업들이 협회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확신한다”
 
지난 9일 한국수소산업협회 2기 회장으로 선임된 장봉재 신임 협회장이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가장 먼저 꺼낸 얘기다.
 
언급된 말에서 알 수 있듯 장 회장은 국내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좀 더 많은 회원사가 협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새로운 산업을 열기 위해서는 정책과 제도, 시장참여자 세박자가 어우러져야 한다”면서 “특히 초기시장에서는 가능한 많은 참여자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한데 협회가 제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지론은 생각에만 머물지 않았다. 장 회장은 지난 해 개최된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낙점 받은 후 곧바로 협회 중심의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 세부적인 추진안 구상을 마무리했다.
 
장 회장은 가장 먼저 회원사 확충을 통한 실질적인 수소산업 대표기관으로서의 위상제고에 나섰다. 100여개 채 되지 않은 회원사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 판단한 것이다.
 
장 회장은 “현재 98개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활동하고 있지만 국내 수소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살펴봤더니 이보다 4배나 많은 450여개사를 회원으로 모실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라며 “그렇다고 무조건 협회 가입만을 요청드릴 경우 효과도 없거니와 해서도 안 될 일이며 회원사 권익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협회가 우선적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취임 전 이미 전국을 누볐다. 변화의 키포인트가 될 조직구성 얼개를 마련하고 최적의 집행부를 모시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했다. 결론적으로 그의 생각은 옳았다. 찾아가 설명하니 이해하고 참여하겠다는 뜻을 받아 냈다. 장 회장은 “아무리 좋은 생각도 홀로, 독자적으로 추진해서는 효과를 볼 수 없다”라며 “지역과 산업을 안배해 적임자를 물색하고 적극 종용해 함께 손을 잡고 변화를 이끌어 줄 리더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마련된 조직안이 지난 정기총회에서 발표됐다. 산업계 위주의 부회장을 20인으로 늘리고 지역본부장과 부문위원장을 각각 6인, 7인으로 정수를 변경하는 등의 조직체계를 마무리했다.
 
장 회장은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와 의욕적으로 추진할 업무계획도 밝혔다. 회원사 가치 증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5대 운영방침을 마련했다. 또 이를 실현할 10대 중점추진 계획을 공표하는 등 청사진을 실현할 밑거름을 만들었다.
 
협회 창립이후 3년 간은 뿌리를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했다면 올해부터는 왕성한 사업추진으로 협회 위상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이다.
 
장 회장은 “협회 존립의 최대 목표인 관련산업 활성화와 회원사 이익제고를 위해서라도 유기적이고 기능적인 내부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계획된 중점추진 업무를 착실히 추진해 간다면 외연확대와 위상강화를 통한 선순환의 열매가 자연스럽게 맺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지난 집행부의 노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불모지와 다름 없는 국내 수소산업계를 일으켜 세우고 구심점을 만들어 준 것이 이치윤 초대 회장과 임원진”이라며 “이분들이 어렵게 마련해 준 자락과 돋움을 발판으로 수소가 주류에너지로 사용되는 수소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기 회장으로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 장봉재 회장은 기획통으로 불린다. 삼성전자 출신인 장 회장은 이후 창원에 소재한 공작기계 전문기업 이엠코리아에 합류해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선박평행수처리장치, 수소제조 및 수소충전소, 환경사업 등 잇단 신규사업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대응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자원화사업에 나섰다. 지난해 리카본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는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수소, 일산화탄소 등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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