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L 충북 오창 면진장치 시험평가시스템에서 포트받침 특성시험 중 CGCC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김경식, 이하 KCL)이 쿠웨이트 진출 국내기업 시험인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KCL24일 쿠웨이트의 수도(쿠웨이트시티)-수비야 신도시지역을 바다 위로 연결하는 초대형 교량 건설공사로 국내 건설사 및 중소기업이 건설에 참여하는 쿠웨이트 코즈웨이 프로젝트에 사용될 교량용 포트받침 성능시험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KCL이 해당 프로젝트에서 쿠웨이트 CGCC(Combined Group Consulting Company)가 건설하는 구간에 적용되는 교량용 포트받침에 대한 성능시험을 수주함으로써 22~24일까지 3일간에 걸쳐 KCL 충북 오창 에너지구조시험동에서 면진장치 시험평가시스템을 사용해 CGCC 관계자 및 감리기관의 참여 하에 교량용 포트받침 성능시험을 진행했다.

KCL이 교량용 받침 성능평가부분에서 국내 유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것과 이미 해당 프로젝트의 성능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이 이번 성능시험 수주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5KCL은 쿠웨이트 공공사업성(Ministry of Public Works)으로부터 쿠웨이트 코즈웨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교량용 탄성받침의 성능검사 기관으로 지정돼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건설한 구간에 대해 약 4억원 규모의 성능검사를 수주해 오는 20184월까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식 KCL 원장은 “KCL은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겪게 되는 기술적인 애로사항 해결 및 지원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중동권을 중심으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라며 “KCL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쿠웨이트 초대형 교량의 성능시험을 수주함에 따라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수출판로 확대 및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CL은 지난 201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추진 중인 국제상호인정시험평가능력기반구축사업(MRA)’을 통해 충북 오창에 면진·제진 시험동과, 건설구조물에 사용되는 장치를 평가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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