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는 2018년 2월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를 대비해 강원지역의 도시가스 중압배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불안전한 시설은 상반기 중에 모두 개선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원지역 도시가스배관 정밀안전진단은 가스안전공사, 각 도시가스사 직원 등 연인원 약 200명이 참여해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진단대상은 20년 이상 장기사용 배관으로 강원도시가스 10.8km, 참빛원주도시가스 16.8km, 참빛영동도시가스 6.4km, 참빛도시가스 2.0km 등 약 36.0km에 이른다.
주요 정밀안전진단 항목은 가스배관 위치탐상, 가스누출검사, 피복손상여부 탐사, 교량배관 및 하천배관 안전성 확인 등이다.
손상근 가스안전공사 배관진단처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관람객을 제외하고도 관계자 만 100여 개국에서 5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인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인력과 장비 적극 투입해 선제적 안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손 처장은 “이번 진단을 통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오는 6월 말까지 개선을 완료해 가스의 위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동계올림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지반침하 및 싱크홀 발생으로 인한 가스배관의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지반침하 탐사장비(GPR)를 이용한 정밀안전점검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