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알루미늄 관계자들이 알루텍 논산스마트단지에서 태양광발전소 기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산업용 알루미늄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알루코가 자회사인 현대알루미늄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태양광발전사업에 뛰어든다. 

현대알루미늄은 5일 충남 논산 알루텍 스마트단지에서 500kW급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설치 기공식을 갖고 태양광발전 EPC(설계·구매·시공)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현대알루미늄은 최근 태양광발전시장에서 모듈 및 인버터 가격이 지속 하락해 태양광설비 전체 원가구조에서 구조물과 엔지니어링, 시공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함에 따라 모기업인 알루코로부터 알루미늄 태양광모듈 프레임 및 거치대 등 구조물 소재를 공급받아 발전설비 설계, 구매, 시공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알루코는 그간 알루미늄 소재의 태양광 모듈 프레임, 거치대 등을 국내외 태양광업계에 공급해 왔다.

현대알루미늄은 우선 산업용분야에 알루미늄 구조물 중심의 태양광발전 EPC사업을 개시해 올해 총 13MW, 200억원 규모를 시작으로 사업실적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사업영역을 정부보급사업, 태양광 대여사업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박준영 현대알루미늄 대표는 태양광발전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아이템으로 육성해 2018500억원, 2020년까지 3,000억원까지 사업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알루미늄은 5일부터 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태양광사업 전시 참여함으로써 관련 사업경쟁력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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