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선동 S-oil 회장, 나아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부 장관, 반기문 외교부 장관
방한 중인 알 나아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부장관이 지난 5일 식목일에 북한산을 찾았다.

나아미 장관의 북한산 등반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지속에 대한 국제석유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세계석유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산행에는 반기문 외교부통상부장관과 김선동 S-Oil회장 등이 동행했다.

나아미 장관은 지난 91년 사우디 아람코 총재 시절 S-Oil에 4억달러 규모의 합작투자사업을 성사시켜 한국과 인연을 맺었고, 95년 사우디 석유장관이 된 이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9년째 석유장관 재직 중이며 방한 때마다 북한산을 찾는 나이미 장관은 세계 석유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 유가에 대한 안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약 800만배럴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최대 산유국으로서 OPEC 생산량 대비 32%의 비중을 차지해 세계 석유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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