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미 장관의 북한산 등반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지속에 대한 국제석유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세계석유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산행에는 반기문 외교부통상부장관과 김선동 S-Oil회장 등이 동행했다.
나아미 장관은 지난 91년 사우디 아람코 총재 시절 S-Oil에 4억달러 규모의 합작투자사업을 성사시켜 한국과 인연을 맺었고, 95년 사우디 석유장관이 된 이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9년째 석유장관 재직 중이며 방한 때마다 북한산을 찾는 나이미 장관은 세계 석유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 유가에 대한 안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약 800만배럴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최대 산유국으로서 OPEC 생산량 대비 32%의 비중을 차지해 세계 석유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