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주력산업과 의료, 에너지신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온 뿌리산업을 발전시킬 혁신적인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광주에서 열린다.
2017 국제뿌리산업전시회 사무국은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150개사 250부스(6,048㎡) 규모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광주광역시, 한국생산기술원이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KOTRA, 광주테크노파크, 남부대제조기반기술RIS사업단이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가 후원한다.
국제뿌리산업전시회에서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용접, 표면처리 6대 뿌리산업의 최첨단을 지향하는 국내 최초 ‘뿌리산업기술 전 분야’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 제2회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2017국제뿌리산업전시회에서는 6대 뿌리기술 전시를 바탕으로 소재·부품분야까지 확대 개최한다. 또한 3D 프린팅 등 최첨단 기술들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뿌리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관을 만들어 일반 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뿌리기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국내 뿌리산업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 준비된 국제뿌리산업포럼에선 △3차원스캐너를 활용한 제품검사 및 역설계 활용 △금형가공 스마트팩토리시스템 등 핵심 뿌리기술이 26일 공개되며 뿌리기술정책 설명회와 함께 산업 육성방안도 소개된다.
27일 열리는 수소 산업세션에선 광주시와 창원시의 수소산업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이 발표되며 △주요국 수소전기차 활성화 요인분석 및 국내 정책제언 △건물용 연료전지 기술 및 시장현황 △액화수소기반 수소충전소 △수소 전기차용 수소저장기술 등 수소산업 동향과 수소 융합기술, 수소 소재 부품융합 등 관련산업에 관련된 핵심 정보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28일엔 △전자선을 이용한 복합소재 개발 △플라즈마를 이용한 나노소재 합성기술 등 세라믹, 복합소재, 금속, 고분자 관련 핵심기술들이 소개되며 기술이전 상담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수출상담회, 산업기능요원 채용박람회, 도금·표면처리 강습회, 뿌리깊은밤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뿌리산업전시회 사무국의 관계자는 “기존의 6대 뿌리기술에 IT기술을 접목시킨 첨단뿌리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 고용효과, 생산성 증대, 정밀도 및 안정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국가산업경쟁력을 위한 신소재 개발 또한 뿌리기술이 밑바탕 되지 않는 이상 상용화 되기 어려운 만큼 이번 전시회가 미래 뿌리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