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학 비카코리아 대표.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비카코리아(대표 김용학)는 지난 13일 경기도 화성시 호텔 푸르미르에서 임직원 및 전국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WIKA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며 상호간의 신뢰를 확인했다.

김용학 대표를 만나 지난 20년간 비카코리아가 걸어온 길에 대해 들어봤다.

창립 이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는 요인은

비카코리아는 1997년 창립 이래로 많은 어려움과 굴곡 속에서도 연평균 약 18% 이상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해외 플랜트 및 중공업 관련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동종 관계사들이 대부분 10% 이상의 매출 감소를 기록한 2016년에도 비카코리아는 약 6%의 성장률을 달성해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시장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동력 개발에 주력하면서도 바이오, 에너지, 발전산업 등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비카코리아에 대한 WIKA그룹의 기대는

한국시장은 타 국가와 비교해 볼 때 보기 드물게 균형 잡힌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간 산업이라고 불리는 중공업, 건설, 정유, 발전, 철강, 금속, 시멘트, 엔지니어링산업을 비롯해 자동차, 반도체, 산업용기계, IT, 통신, 제약, 식음료, 화장품 등의 소비재 산업이 골고루 발전된 기술집약적인 산업 국가이다.

WIKA가 공급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각 산업분야의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춰 보기 드문 넓은 시장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WIKA그룹 본사 입장에서는 한국시장이 어떤 시장보다 매력적인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은 전자상거래가 매우 활성화돼 있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이 때문에 WIKA 본사에서는 다른 많은 선진국들을 제치고 비카코리아에 다양한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비카코리아가 시장에서 인정받는 이유는

WIKA그룹은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압력, 온도 계측 중심에서 유량, 레벨, 로드셀, 산업용 IT, 검교정 및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최근 Tecsis라는 로드셀 제조사와 Industrial IT기업, 밸브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조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로써 WIKA는 기존 하드웨어 제품에 소프트웨어 기술 연계해 어플리케이션에 컴포넌트뿐만 아니라 모듈시스템까지 포괄하는 제품으로 토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제품 위주에서 어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 중에 있다. 장기적인 플랜을 바탕으로 올해는 고객이 36524시간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이 빠르고 쉽게 WIKA 제품을 주문 및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장을 위한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대표로서 갖고 있는 목표는 사업적인 측면과 기업 문화적인 측면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먼저 사업적으로는 신규 사업 확대와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프리미엄시장뿐만 아니라 중저가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마켓 리더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WIKA그룹 내에서도 현재 TOP10에서 향후 5년 내에 TOP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WIKA그룹은 계측산업에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Vision2025’라는 경영 목표를 갖고 있다. 비카코리아는 B2B뿐만 아니라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B2C시장을 공략하고 수익성이 높은 MRO(유지보수) 및 서비스사업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관련 조직을 개편하고 언제라도 최고의 인재를 영입(육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업 문화적으로는 우리 임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다. 외국계 기업의 장점은 소위 말하는 스펙 보다는 본인이 갖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열정, 능력으로 평가되고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복지도 2016년 취임 이래로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현재는 중소기업 최고 수준을 넘어 대기업 평균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자부한다. 향후 5년 이내에 복지를 대기업 상위 수준으로 맞출 생각이다.

이는 사업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비카코리아가 다양한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간 지속 성장을 이뤘던 것처럼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내실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비카코리아 2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3일 경기도 호텔 푸르미르에서 임직원 및 전국 파트너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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