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에너지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정부가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ESS설비를 렌탈해서 부담없이 사용하는 금융상품을 5월 출시한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들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에너지신산업 전용 금융상품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ESS 보급확대가 전망된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17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에너지정책 브리핑에서 지난 2월 농협의 태양광 금융상품과 신한은행의 ESS 금융상품이 최초로 출시된 이후 신개념의 렌탈상품을 포함한 에너지신산업 전용 금융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5월 중 ESS 렌탈상품을 신규로 출시하고 협약보증 대출상품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우태희 차관은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ESS 렌탈상품은 삼성카드와 서울보증보험, 한국에너지공단이 참여해 운영할 예정이며 에너지신산업에 할부 팩토리 금융모델을 도입해 ESS 설치업체가 사용자에게 ESS를 설치해주고 삼성카드가 설치업체에 공사대금을 선제공하며 사용자가 삼성카드에 ESS 설치비용을 분할납부하는 거래형태로 진행된다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구매대급 걱정과 유지보수 및 운영책임없이 ESS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에너지신산업 협약보증 대출상품을 5월 중 출시할 예정이어서 중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들이 보증료와 대출금리 인하로 금융비용이 절감돼 ESS 설치비용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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