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에너지시장 포럼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좌부터 최윤속 에기평 에너지저장 PD, 오영수 현대유엔아이 前대표, 황진택 에기평 원장, 이원욱 국회의원, 박상덕 서울대학교 수석연구위원,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 단장, 허은녕 서울대학교 교수)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 이하 에기평)과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공동대표 이원욱 의원, 전현희 의원)20서울 KT 스퀘어에서 미래 에너지시장 선점을 위한 2차 미래 에너지시장 포럼 & 2에너지 ASSEMBLY’를 개최했다.

황진택 에기평 원장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 대응, 4차 산업혁명 기반 에너지신사업 육성 등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며 이를 위한 논의와 협력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포럼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에너지시장 확대 전망과 기술혁신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기업 사례 소개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미래 에너지시장 선점 전략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강연자로 나선 허은녕 서울대 교수는 지난 제1차 포럼의 주요 내용인 기술개발 중심으로 에너지시장 확대 전망과 함께 에너지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기업 사례에 대해 분석해 발표했다.

오영수 현대유엔아이 대표는 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 기술 융합을 주제로, 김영명 KT 스마트 에너지사업단 단장은 새로운 에너지 서비스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에너지와 ICT의 융합, 에너지서비스사업자(ESP)의 등장을 주요내용으로 발표했다.

박상덕 서울대 수석 연구위원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혁신리더로서의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황 원장은 자원빈국에서 에너지강국으로의 전환 전략을주제로 4차 산업혁명 전개에 따른 에너지산업의 변화 방향을 전망하고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에너지 기술개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자들의 발표 후에는 이원욱 의원을 좌장으로 하는 토크쇼가 진행됐으며 앞서 논의된 주제들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시장 선점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국회를 포함한 산·학·연 등 에너지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에너지기술의 혁신 방향과 우리나라만의 차별화된 시장선점 전략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그 간 폐쇄적이었던 에너지산업이 ICT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혁신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큰 파도가 에너지기술 혁신을 가속화 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원욱 의원은 폐회사에서 국가적 과업인 에너지산업육성에 대해 여러 에너지분야 전문가와 청중들이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에 이번 포럼의 의의가 있다라며 차후 에너지 어셈블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러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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