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층 LP가스시설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김보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가 추진해 온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이 국민안전처 재난안전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재난안전사업 평가는 각 중앙부처가 추진한 재난안전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돼 10개 우수사업을 선정했다.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LPG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콕 등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하는 것으로 공익 증진 효과가 높다고 판단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2011년 사업을 시작해 2016년까지 약 880억원을 투입해 49만8,000 가구의 시설을 개선했다. 그 결과 2010년 41건이었던 LPG 주택사고가 2016년 27건으로 34%나 줄어드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도 119억원을 투입해 4만8,000여 가구의 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가스취약계층 미개선 가구를 발굴해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기동 사장은 “가스안전에 취약한 소외계층에서부터 가스안전망을 촘촘히 만들어 가스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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