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공개한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 렌더링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김동용 기자] 현대자동차(주)가 16일 새롭게 출시할 미래형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의 디자인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은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에 적용될 예정이다. ‘일렉시티’는 지난 2010년부터 약 8년여 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오는 2018년 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이하 메가페어)에서 실차가 최초 공개될 ‘일렉시티’는 256kWh 고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충전으로 최대 290km를 주행(연구소 측정치)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랜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현재차의 기존 버스 라인업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특히 별도의 상용차디자인팀이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환경차의 깨끗함을 담은 화이트컬러 바디 위에 단순하면서도 강하게 흐르는 블루라인이 양 측면에서 시작해 정면에서 만나면서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평가다. 차량 전면부에 과감하게 적용된 블랙컬러는 버스의 개방감을 극대화시킬 뿐 아니라 강인한 인상을 부여했다.

또한 간결한 매력이 돋보이는 LED 주간주행등과 함께 하이테크 이미지의 헤드램프, 그리고 화이트컬러 바디와 대비를 이루는 LED 리어램프가 한데 모여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공개된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을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수소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대기질 환경 개선에 동참하고 친환경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전기버스는 물론 수소전기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소전기버스는 올해 말 시범운행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관계자는 “일렉시티는 국내 버스 시장에 최적화시킨 차를 완성하기 위해 8년여 간 철저한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3세대 전기버스”라며 “미세먼지, 대기오염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구축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될 ‘메가페어’ 개막식 및 언론 공개행사에서 ‘일렉시티’ 최초 공개와 함께 친환경 상용 차량에 대한 개발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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