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산·학간 연계를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국회도서관에서 ‘2017 신산업융합인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가 기존 글로벌 산업 판도를 뒤바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한 상황에서 산업계와 대학이 머리를 맞대고 우리 신산업을 선도할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학교육혁신의 우수사례가 발표됐으며 안기현 반도체협회 상무, 이재용 연세대학교 부총장 등 산업계와 학계가 미래 새로운 인재상 및 변화해야 할 교육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해 전문가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이재용 연세대 교학부총장은 기업이 먼저 직무에 기반한 구체적인 인재 채용 계획을 제시하고, 대학은 현장실습 운영 학사체계를 구축, 학생은 직무 기반 프로젝트에 성실히 참여하는 등 역할 분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공학교육 혁신 동향을 발표한 송동주 교수는 전공지식만 보유한 I자형 인재와는 달리 인문분야와 융합, 깊이 있는 전공지식, 팀워크와 소통능력을 지닌 협업하는 T자형 인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주원종 서울과기대 공학교육혁신 거점센터장은 맞춤형교육 융합신기술 글로벌역량강화 인문소양융합 창의력 증진 플립러닝 등 공학교육 혁신 관련 6개 분야 8개 우수 사례를 제시하면서 이를 전국 공과대학에 확산시킬 것을 제안했다.

안기현 반도체협회 상무는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반도체 기술에 대응할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업계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학기 중에 기업·학교가 함께 산업별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방학 중에는 직무지식을 교육하는 트랙을 운영하는(: 반도체장비 전공트랙) 등 산업계 수요중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만기 차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산업 발전과 새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의적인 인재, 미래 산업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2025년까지 미래형자동차 친환경선박 첨단신소재 OLED 시스템반도체 IoT 가전 로봇 에너지신산업 고급소비재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AR/VR 12대 신산업분야에 3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에 필요한 신산업 창의융합인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인재양성 정책에 적극 참고 및 반영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산업계와 학계 간 산-학 협력 네트워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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