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영 기자

[투데이에너지] 서울시가 지난 5년여 시간 동안 추진해온 ‘원전하나줄이기’ 캠페인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전하나줄이기 캠페인은 LED교체 또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공공시설 에너지절약을 실천함으로써 그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 결과 실제로 원전1기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고 그 과정에서 서울시의 에너지생산·소비를 관장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서울에너지공사가 설립됐다.

서울시는 서울국제에너지컨퍼런스를 개최, 이러한 서울시의 에너지정책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여한 앨런 존스 국제에너지자문단장을 비롯해 존번 델라웨어대 교수 등 해외 석학들은 서울시의 도시형에너지생산 및 소비구조 정착 노력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또한 이번 문재인 정부 출범과 관련해서도 고무적인 해석을 내놨다.

현재 대통령과 서울시장이 같은 당인만큼 추구하는 바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해 왔던 분산형에너지정책을 국가에너지정책에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 역시 서울시의 에너지정책이 중앙정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선례가 있는 만큼 실패사례를 줄이고 적용하기 적합하다는 것이다.

도시분권형 에너지정책에 대해서는 국내외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다. 다만 에너지정책은 장치산업인만큼 초기투자비도 매우 높은데다 국가에너지안보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중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이 가장 우선순위에 놓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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