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원텍(주)가 복합재료 LPG용기에 대한 내압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라이너 있는 복합재료용기 생산공정에 대한 우리나라와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공유하고 있는 다원텍(주)(대표 손익균)이 이달부터 복합재료 LPG용기(일일 680개의 생산시설)의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한국LPG충전업협동조합에 연간 약 20만개 안팎의 콤포지트 LPG용기 납품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으로 인해 1인 가구가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우선 5kg 용량의 복합재료 LPG용기를 우선 생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kg 복합재료 LPG용기를 연간 20만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다원텍은 앞으로 3kg에서 20kg 용량의 LPG용기로 확대해 연간 100만개를 생산하는 시설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본사가 경남 김해인 다원텍은 한국수력원자력의 플랜트 시공업체 등록돼 있으며 충남 아산 3공장에 부지와 시설 등 약45억을 투자해 유리섬유 재질의 복합재료 LPG용기 공장을 건설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설계 및 생산단계 검사를 지난달 모두 완료했다.

지난 2015년 조선해양 플랜트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다원텍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복합재료 LPG용기를 비롯해 소화기 용기, 생맥주통, 오토바이용 LPG용기 등의 생산도 추진해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손익균 다원텍 대표는 “최고로 편리하고 안전한 복합소재 LPG용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수입되는 용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3~20kg LPG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한 연구소와 협의를 통해 최상의 수지를 개발해 복합소재 LPG용기의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비용도 낮출 수 있었으며 콤포라이트 코리아(주)라는 판매법인을 통해 물류비 절감방안도 검토해 추가 가격인하 가능성 여부도 타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원텍의 복합소재 LPG용기는 폴리에틸렌 HDPE재료로 이음매 없는 라이너에 블로워 성형 후 에폭시와 경화제를 혼합해 함침시킨 유리섬유를 감아 복합소재 LPG용기를 생산한다.

▲ 다원텍에서 생산한 복합재료 LPG용기를 검사를 위해 공장 내부에 전시해 놓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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