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좌부터 4번째)와 김준성 영광군수(좌부터 6번째)가 협약식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동용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이 호남지역 최초로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 생산 공장을 유치한다.

영광군은 지난 14일 (주)캠시스와 대마산업단지에 초소형 승용 및 상용전기차 등을 연간 3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권현진 부회장, 박영태 대표이사를 비롯한 캠시스 관계자들과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과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영광군은 캠시스의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계획 정보를 입수한 뒤 지난해부터 군수와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으로 이뤄진 투지유치단을 긴급 구성해 수차례 캠시스 본사를 방문, 설득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은 이번 협약을 포함해 민선 6기(2014년) 이후 대마산단, 송림농공단지 등의 분양면적 65만8,000㎡에 총 48개사를 유치해 투자금액 4,353억원, 고용인원 2,477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준성 군수는 “우리 군에서 전기차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그린카 10만대 클러스터 구축’에 캠시스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국내 초소형 전기차의 선두주자인 캠시스, 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협력해 한국형 e-모빌리티(네트워킹+모바일 개념) 세계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시스는 3만3,058㎡의 부지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7월 착공을 시작으로 2018년 1만대 생산라인을 구축한 후 단계별로 2022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캠시스는 지난 1994년 설립 이후 중국, 베트남 등에 공장을 갖추고 연매출 3,658억원 규모로 카메라모듈, 전장-IT, 생체인식 보안솔루션, 전기차 핵심부품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 대마산단 조감도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