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김정래)는 16일 국내외 유전개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오일 필드’(Digital Oil Field, DOF) 시스템 관련 기술세미나를 울산 사옥에서 개최했다.

DOF란 전통적 석유개발 현장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기술융합형 유전관리 체계를 총칭하는 개념이다.

공사는 2014년부터 Harvest사의 1,000여개 생산유정에 워치도그(Watch Dog)라는 DOF를 구축해 매년 약 500만달러의 운영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술융합적 유전관리를 주제로 발표를 맡은 반덴버그 디지털 오일필드 컨설팅 대표는 DOF 중에서도 특히 석유개발 현장정보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협력적 작업환경 구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Shell사 엔지니어로 30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반덴버그 대표는 발표를 통해 “협력작업환경 구축은 생산원가 절감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향후 석유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울산·부산지역 대학 자원개발 교수 및 학생들과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석유개발 및 정보통신분야 간 기술융합에 대한 국내 산학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