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주차 광물가격(출처: 한국광물자원공사).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6월 2주차 유연탄 가격은 중국의 발전 수요 증가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우라늄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철광석은 중국의 부동산 규제 및 하절기 건설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 구리, 니켈, 아연은 광종별 공급이슈 발생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주요 광물가격 동향자료(6월 2주차)에 따르면 유연탄 가격은 톤당 82.62달러로 전주대비 3.5% 상승했다.

중국의 1~5월 전력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

다만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의 대체 흐름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유연탄 가격 상승 요인은 점차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20.00달러로 전주대비 2.8% 상승했다. 

현물거래가 6건에 그치는 등 연초의 20달러 선에서 약보합세를 지속한 셈이다.

다만 일본의 Takahama 3,4호를 중심으로 한 원전 재가동정책이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철광석 가격은 톤당 54.73달러로 전주대비 1.6%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규제 정책으로 인해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다 하절기 계절성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리는 톤당 5,678달러, 아연은 2,483달러, 니켈은 8,842달러로 전주대비 각각 1.1%, 0.7%, 0.3% 상승했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및 미연준의 금리인상, 국제유가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광종별 공급이슈가 시장을 주도하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구리는 Grasberg 광산 노조파업이 계속되고 칠레의 1~4월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급차질 우려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니켈은 필리핀, 인니의 증산에 따른 하락 요인에 맞서 캐나다 1분기 생산량이 전년동기 감소하는 등 상승 요인이 발생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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