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승국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수소에너지연구부장
[인터뷰] 이승국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수소에너지연구부장
  • 김동용 기자
  • 승인 2017.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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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 상용화, 제품·안전 기술개발 병행 필수”

[투데이에너지 김동용 기자]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에너지정책을 천명한 후 청정에너지원 중 하나로 꼽히는 수소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수소사회 조기 진입을 위해 필요한 요소 중 사회적 수용성 확보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연료의 생산, 저장, 운송, 이용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위험을 제거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이승국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수소에너지연구부장에게 관련 연구현황을 들어봤다.

이 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소에너지의 사회적수용성을 높여 수소에너지산업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제품개발과 안전기술 개발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기업이 수소에너지의 산업화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라며 “대다수의 국민은 아직 수소를 위험한 에너지원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수소사회 진입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장은 “수소에너지연구부에서 수소의 생산단계부터 저장, 이용까지 전단계에서 안전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PEM 연료전지용 다목적 부품 공용화 기술개발 △IoT 기반 전원 독립형 연료전지-태양광-풍력 하이브리드 발전기술 개발 △연료전지 확산을 위한 대량 생산형 600W급 전력변환장치 기술개발 △분산 발전용 고 신뢰성 SOFC 스택 제조 기술 개발 △수소 스테이션용 87MPa급 Type 3 수소저장용기개발 △수소가스운송을 위한 사용압력 450bar이상 내용적 300L이상의 복합재료 압력용기 개발 등 총 6개의 수탁과제 모두 수소에너지 안전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고자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또 “수소생산기술 중 수전해 기술과 수소운송 및 저장을 위한 용기 및 밸브에 대한 안전기술, 신규출현되는 다양한 응용처에 대한 수소연료전지 안전연구가 수소에너지연구부에서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수전해 기술은 특히 향후 에너지 안보 및 친환경정책에 꼭 필요한 기술로 선제적 안전관리를 수행할 예정이고 중소기업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이용한 지게차, 드론, 이동용 연료전지 등 틈새시장의 조기 산업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장은 신정부의 에너지정책과 관련해서는 “최근 국책과제의 기획방향이 실증 및 융합기술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라며 “신재생에너지 융합 가스 생산, 저장 및 이용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활발히 진행돼 H-ESS(Hydrogen-Energy Storage System, 수소에너지저장체계)를 이용한 분산발전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에너지의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융합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 △실증연구를 통한 안전기준 개발 및 인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 △특히 유럽에서 P2G(Power to Gas) 저장 및 이용기술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융합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끝으로 이 부장은 “수소경제는 반드시 다가올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로서 수소생산, 저장 및 이용기술 등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보급돼 수소에너지분야 관련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를 위해 수소에너지연구부는 신규 출현되는 수소에너지 제품 및 시설에 대한 안전기술 개발과 중소기업 협업연구에 힘써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다가올 수소에너지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에너지연구부는 연료전지, 수전해 및 초고압용기에 대한 안전성 연구를 중심으로 수소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형태별, 응용처별, 수소연료전지의 시스템·부품 및 시설에 대한 안전기술을 개발하고 수전해 등 수소생산에서 저장·이용에 이르는 수소에너지의 전주기적 시스템 및 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제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초고압 용기의 경우 저장·운송되는 수소용기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검사 및 인증방법의 연구와 실증을 통해 기업이 안전한 용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검사 및 인증 기준의 국제화로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 부장이 부임한 지난해 7월 이후 수소에너지연구부는 △연료전지 중소기업과의 연구협력을 통한 ‘주택용 연료전지시스템 구조개선’ 관련 국제 특허 등록 등으로 동반성장에 기여 △수소연료전지 보급 확산을 위해 수소타운 안전 관리 기술 개발 및 법제화 추진 등의 성과를 이뤘으며 자체 보유한 기술(하이브리드 섬유 보강 Type4 일체형 초고압용기)을 기업에 이전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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