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환기시스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회장 최율)712일 서울 서초동 대한건축학회에서 환기장치가 설치된 공동주택과 소규모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환기관리 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는 환기장치에 설치된 고성능필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해 국토교통부에서는 2006년부터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환기장치 설치를 의무화했다. 현재 서울지역만 20만대 이상의 환기장치가 설치돼 가동 중이다.

그러나 최근 환기장치 실태조사 결과 공동주택 거주자의 대다수가 자신의 아파트에 환기장치가 설치된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환기장치를 사용하는 세대는 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기장치에 설치된 환기필터가 적기에 교체되지 않아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서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환기장치의 주기적 점검과 함께 오염된 환기필터의 교체를 의무화하는 제도의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난 4월 환기관리포럼(공동위원장 김하연, 이윤규)이 발족했다. 그 첫 활동인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봉균 환경부 생활환경과장의 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관리현황을 비롯해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의 공동주택 환기장치 설치현황’, 문명희 에코맘코리아 본부장의 어린이집 실내공기질관리등 소개와 은성화학, 힘펠 등 국내 환기장치 제조업체의 환기장치 유지보수 및 개선사례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