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6일 호텔 페이토(서울시 양재동 소재)에서 국내 CDM 운영기구간 공동 기술교육 및 CDM 검인증 서비스 전문 노하우 공유를 위한 ‘K-DOE 워크숍을 개최했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청정개발체제)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말한다. UNFCCCCDM사업으로 줄어드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검인증하는 CDM 운영기구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품질재단, 한국표준협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국내 CDM 운영기구로 등록돼 있다.

UNFCCC가 지정한 국내 CDM 운영기구간 협의체인 K-DOE는 국내외 탄소시장 환경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협력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구성됐다. 올해 5회를 맞는 K-DOE 워크숍은 지난해 말 체결된 파리협정 이후 변화하는 탄소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각 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국내 CDM 운영기구 소속 심사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근 UNFCCC로부터 재지정 평가 및 현장평가 수검과정에서 도출된 각 기관의 부적합사항과 대응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6월 개정된 CDM 관련 규정, 공정성 보장 및 이해상충 방지 절차 등 쟁점을 논의했다. 또 심사원들에게 필요한 공동 기술교육을 통하여 각 기관의 유무형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국내 CDM 운영기구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K-DOE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협업 체계로 국제사회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실제 K-DOE 협력을 통한 CDM 심사원 공동 교육 등은 UNFCCC의 평가과정중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받고 있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중 11.3%를 해외의 탄소시장 및 감축사업으로 달성하고 2020년 이후 시장중심의 기후변화대응체제하의 글로벌 탄소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기준에 따른 우리나라 검인증 심사역량 강화가 필수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공단의 관계자는 국내 최초 CDM 검인증 운영기구로서 공단은 국내 CDM 운영기구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검인증 역량강화는 물론 글로벌 CDM사업 검인증 시장에서 국내 기관들이 경쟁력을 갖춰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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