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리모델링 인증을 취득한 ‘베다니동산’.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노후 건축물의 성능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인증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7일 경기도 광주의 사회복지시설 베다니동산(그린 1등급)’과 광주광역시의 공공업무시설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그린 2등급)’가 최초로 녹색건축인증 그린리모델링부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베다니동산은 그린리모델링 인증 취득을 통해 연간 63% 이상의 에너지비용 절감과 리모델링 시 발생하기 쉬운 새집증후군 증상 방지 등의 주거여건 개선이 진행된다.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는 연간 30% 이상의 에너지절감과 실내소음 30dB 감소 등 실내 쾌적성 향상을 통한 업무생산성 개선을 기대된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단열재의 보강, 창호교체, 고효율에너지설비의 설치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유지비용의 절감은 물론 신축건물에 버금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린리모델링 활성화에 따라 녹색건축물로 인증받고자 하는 요구많아 지난해 9월에 녹색건축인증 제도에 그린리모델링 평가부문이 신설됐다.

심사기준은 그린리모델링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단열강화, 너지 및 수자원 절약, 친환경 내장재 사용 등 필수적인 요소 위주로 구성돼 노후건축물 리모델링 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심사결과에 따라 최우수(그린1등급), 우수(그린2등급), 우량(그린3등급), 일반(그린4등급) 등으로 녹색건축 인증등급으로 나눠진다. 최우수(그린 1등급)을 획득하는 건축물은 5년간 최대 3%의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이번 그린리모델링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기존 노후 건축물들이 수월하게 리모델링해 건축물의 에너지비용은 물론 실내 환경성능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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