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원형 디자인 ‘시스템에어컨 360’.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생활가전 시장인 북미에서는 2014년에 에어컨 전문 유통 콰이어트사이드를 인수하며 기존대비 2배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럽 17개국에 산재한 에어컨 판매조직을 통합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에어컨 전문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4월 공식 출범하며 유럽시장 특화 제품과 서비스 강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유럽 에어컨 TOP 3 브랜드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세계 최초 원형 디자인

201512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시스템에어컨 360’은 세계 최초로 원형 디자인을 채택해 기존 시스템에어컨의 기능적, 심미적 불편을 모두 벗어던졌다.

기존의 제품들은 대부분 사각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각 면마다 설치된 토출구에서 바람을 뿜어내는 형태로 냉방의 사각지대가 생길 뿐 아니라 아래쪽으로 냉기가 뿜어 나오며 사용자가 찬 냉기를 그대로 접촉할 수밖에 없었다.

시스템에어컨 360’은 바람 토출구가 원형으로 나 있어 사각지대 없는 균일한 냉방을 자랑한다. 바람방향을 조절하는 블레이드에 찬바람이 부딪혀 생기는 25%의 풍량 저하 발생도 사전에 차단해 에너지효율을 크게 개선시켰다.

또한 기존 디자인과 차별화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세계적 명성의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러한 디자인으로 두타면세점, 스타벅스 등 디자인 감각을 중시하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고급 소매점에서 뛰어난 호응을 받고 있다.

가정으로 들어온 시스템에어컨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열린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7)에서 국내 최초로 시스템에어컨에도 무풍 냉방기술을 적용한 무풍 1 Way 카세트를 공개하며 시스템에어컨까지 이르는 무풍 에어컨 풀 라인업을 완성을 알렸다.

무풍 1 Way 카세트1만여개의 마이크로 홀에서 은은한 냉기가 균일하게 분포돼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차별된 쾌적함을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무풍 냉방시 일반 냉방 모드에 비해 전기소비량이 훨씬 낮아져 기존 제품대비 최대 55% 에너지절감을 가져왔다.

거실에서 이어지는 주방까지 냉방이 도달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천장과 바람 토출구 간의 각도를 상향조정해 전방 8m까지 냉기를 전달하는 수평방향 롱바람을 구현해 기존 제품대비 약 2배 넓은 공간에도 균일 냉방이 가능하다.

무풍 1 Way 카세트135mm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천고가 낮아 설치가 불가능했던 판상형 아파트나 일반 주택 등의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슬림형 프리미엄 에어컨으로 기기마다 각각 실외기가 필요한 스탠드형, 벽걸이형 에어컨보다 실외기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

▲ 삼성전자의 세계 최고용량 ‘DVM S’.
세계 최고용량 ‘DVM S’

삼성전자는 실내기의 혁신뿐 아니라 냉방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를 비롯한 실외기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대 용량 실외기 ‘DVM S’는 삼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단일용량 30마력(84Kw) 시대를 연 제품이다. 최대급 용량임에도 불구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하중은 31% 가벼워지고 공간활용성은 40% 향상시켰다.

현대식 냉난방 공조실외기인 ‘DVM 칠러는 별도의 냉각탑이 필요 없어 뛰어난 공간 효율을 가지며 특히 12, 16, 20톤 단위의 소용량 기본 모듈을 조합해 최대 320톤까지 필요한 부하량만큼 설치할 수 있어 최적의 에너지효율 창출이 용이하다.

이밖에도 지열에너지시스템 중 국내 최대용량(75kW)을 가진 ‘DVM S Geo’ 소규모 상업시설을 위한 전면 토출형 실외기 최대용량(40kW) ‘DVM S Eco’ 등 사용환경과 생활형태를 고려한 다양한 실외기 제품군으로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무풍대세화

시스템에어컨 360’, ‘무풍 1 Way 카세트의 출시로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까지 무풍 냉방기술을 적용해 가정용 에어컨의 무풍대세화를 시스템에어컨으로 확대했다.

시스템에어컨으로 대표되는 B2B사업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업부문으로 세계적 수준의 공조 솔루션 기술을 토대로 해외시장에 적극적인 진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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