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단순 판매를 넘어 LPG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부가가치와 소비자 효용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천해 나갈 생각입니다”

동방도시가스산업을 청산하고 지난 7월1일부터 새롭게 동방엘티에스(LTS)로 출범한 김대근 대표는 “지금까지 동방도시가스산업이 이뤄 온 성과를 바탕으로 동방엘티에스는 보다 유연한 자세로 LPG산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해야 할 일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근 동방엘티에스 대표는 “엘티에스가 LPG토탈서비스 또는 토탈솔류션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LPG수입사인 E1의 자회사였던 동방도시가스산업은 대기업 계열군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일상적인 경영활동도 규제대상이 되거나 공시대상이되면서 번거로움이 따랐던 것을 그 예로 들었다.

셰일가스로 인해 LPG생산량이 늘고 도시가스 등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도 개선되는 것과 같은 환경변화나 충전, 판매 등 LPG유통시장의 변화와 특성을 고려할 때 개인 회사로 운영하는 것이 의사결정의 신속성이나 주요 현안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LPG가격 경쟁력이 개선되면서 벙커C-유, 도시가스 등의 연료전환과 군단위나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 확대, 소형LPG저장탱크 시장의 소형화 추세 등을 LPG사업자들이 체감하고 있듯 동방엘티에스도 시장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대근 사장은 “ 부탄은 물론 LPG용기 충전, 집단공급, 벌크로리 LPG판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 동방엘티에스의 장점이자 한계”라며 “이럴 땐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파트 등 LPG집단공급시설에 대한 축적된 고객관리, 안전점검, 채권관리의 노하우를 벌크로리를 통한 체적 LPG판매에 대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되는 만큼 호텔이나 콘도, 골프장 등의 시설에서 LPG사용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근 사장은 “아직 동계올림픽 특수를 체감하고 있지 못하지만 청정지역 강원도의 특성상 콘도나 소규모 팬션 등의 LPG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올림픽을 계기로 고속도로나 고속철도 등이 보강되면 이런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신축 건물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수요가 클 것이라고 판단, 주 에너지원인 신재생과 함께 보조적인 연료로 LPG가 최적의 연료라는 점을 홍보 및 판매해 나갈 수 있도록 내부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근 동방엘티에스 대표는 “개인적으로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크지 않지만 동방도시가스산업의 축적된 경험과 내부 역량은 동방엘티에스에 고스란히 접목 및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LPG용기 충전과 벌크로리를 통한 LPG판매, 집단공급시설 등과 같은 다양한 판매형태의 영업 경험과 안전관리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들이 있고 이 직원들은 “우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LPG소매전문기업”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LPG시장의 환경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살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E1의 자회사였던 동방도시가스산업은 지난 7월 동방엘티에스로 사명을 변경한 후 개인신규법인으로 출범했다.

동방엘티에스는 7,986㎡(2,420평)부지에 프로판 150톤, 부탄 50톤, 8연식 LPG용기 충전기와 LPG자동차용 충전기 등의 LPG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벌크로리 4대, 화물차량 6대, 소형LPG저장탱크 약 1,500기와 직원들 가운데 41명이 안전관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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