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난 2005년 서울 강서 마곡 소재 복지1충전소를 시작으로 서울시내 11개의 LPG복지충전소 운영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의 11개 LPG충전소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지난 4월 출범한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의 이용재 대표는 “4만9,000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주식 공개를 통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영리법인인 서울개인택시조합이 현재 총 11개에 달하는 복지충전소에 100% 출자 및 운영하기 때문에 조합원에게 주는 직접적 혜택이 제한적이지만 영리법인인 복지법인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해 나가면 배당 등을 통해 사업 수익금이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재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 대표는 “LPG충전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안정적 사업 육성을 위해 전체 조합원이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복지법인을 설립하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주식 공개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조합 소유의 복지마곡충전소 이외에 나머지 10곳이 개인 또는 E1이나 SK가스, GS칼텍스로부터 임대받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주식 공개로 마련된 자금을 통해 차입금에 대한 이자부담을 낮추거나 충전소를 임대 또는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용재 대표는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 주주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공모와 함께 충전소에서 정기적으로 구입한 LPG에 대한 판매장려금의 적립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매월 최소 300리터 미만 30원에서 최대 1,000리터 60원까지 적립금을 지급하는데 적립제를 신청할 경우 복지법인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조합에서 LPG충전사업을 하기 이전에는 판매장려금 등의 혜택이 없었지만 조합에서 운영하는 LPG를 충전하지 않더라도 다른 충전소에서 판매장려금 혜택을 주고 있는 그 자체만으로 조합의 복지충전소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의 LPG복지충전소는 서울시내에서 판매된 51만1,348톤 가운데 약 21%를 차지하고 있는데 약 40%의 조합원이 복지충전소를 이용하고 나머지 조합원은 다른 LPG추전소를 이용하고 있는데 그 비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수료 지급 또는 고유목적사업준비금 등의 항목으로 130억여원을 조합에 지급해 조합비 인상을 억제해 왔고 LPG가격 인상폭도 최소화하는 역할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공릉이나 용두, 신정 등 7개 복지충전소에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크리너, 오토오일 등 오일교환서비스코너를 설치해 운영 중인 가운데 월평균 7,300여명의 조합원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복지신정에 CU와 협의를 통해 편의점을 입점했는데 공릉, 노원, 북부충전소에 추가 입점시켜 나가는 물론 E1의 오렌지포인트와 함께 오일교환, 배터리, 타이어 교체 등도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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