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지난 3월 11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 3호기에 대해 2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정기검사 과정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 결고 관련 기술기준을 만족해 원자로 임계 및 안전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검사과정에서 예비디젤발전기실 내 화재 불꽃감지기의 수량 및 위치의 적절성 재검토 필요 등 7건의 지적사항을 발급했으며 발급된 지적사항은 원자로 재가동 등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안전성 증진을 위해 사업자가 제출한 개선대책의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증기발생기 및 원자로 건물 등에 대한 심층점검도 병행했다.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이를 제거 완료하고 확대검사를 통해 전열관이 건전함을 최종 확인했다.

원자로 건물 내부에 설치된 앵커정착부(Anchorage System)와 관련 시공도면 및 비안전등급 설비를 지지하는 앵커정착부의 지진기준 적절성을 점검한 결과 캐나다 규제기관(CNSC) 및 원설계사(Candu Energy) 등의 자문 및 사례검토를 거쳐 안전성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힌 지진기준 21개 표본을 대표적으로 내진성능평가한 결과 설계기준지진(0.2g) 조건에서 모두 건전성을 유지함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후속대책 및 고리1호기 정전사고 후속대책 등 과거에 수립한 안전성증진 종합대책들의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계획대비 정상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토대로 월성 3호기에 대한 재가동을 승인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9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월성 원전 3호기는 오는 28일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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