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제3 수입사가 등장하게 되면 에너지수급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영세서민과 사업자에게 그만큼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나에너지 최충경 사장은 인허가 문제 때문에 수입사업 진출이 늦어지고 있지만 투자 또는 거래를 원하는 국내외 업체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하나에너지는 약 1만평의 부지에 프로판 3만톤, 부탄 3만톤 등 총 6만톤 규모의 저장시설을 갖추고자 자회사인 일우산업을 통해 LPG 수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충경 사장은 "인허가 문제가 마무리되면 충전·판매 등 LPG 유통부문에 대해 기존 수입사보다 유리한 가격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동남아 등에서 거래되는 SPOT 물량만이 아니라 중동지역에서 LPG를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에너지에서 LPG수입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에너지 수입 자유화정책에도 부합되며 충전·판매 등에서도 공급선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효과가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군산해양수산청에서 합당하지 않은 이유를 제시하며 인허가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최충경 사장은 "군산해수청이 위험성 문제로 인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으나 기존 수입사가 LPG수입기지를 운영하면서 무재해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안전성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즉 저장능력이 커지면 강화된 안전시스템을 도입하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는 얘기다.

최충경 사장은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정부 에너지시책에도 합당하기 때문에 4월중으로 군산해수청에 인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쁘더라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행정심판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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