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값 상승으로 어려움이 많을 텐데

지난해 3월 대비 HDPE의 인상폭은 약 24%이며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원자재값 상승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자재값 인상에 따라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원재료 인상폭이 24%이고 원재료가 가격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 정도임을 감안할 때 가스관 가격을 약 15% 인상해야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10% 내외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여 본사 뿐만 아니라 가스관을 유통하는 대리점들의 경영악화가 예상된다.

△PE관 시장이 악화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지난해부터 전반적으로 건설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하지만 PE 가스관류의 사업 등은 급격히 줄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도시가스사들의 투자가 전반적으로 소폭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PLP관의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여지며 PE관의 투자는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올해 PE관 시장도 지난해처럼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시장의 불황에 따른 대책으로는 무리한 신규거래 개척으로 채권의 위험을 초래하기보다는 기존의 견실한 거래처와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는 것이다.

△가스관 시장의 문제점은

플라스틱관이 약하다는 선입관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저압관에만 적용하고 있는 PE관을 중압관에도 적용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압관에서도 PE관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데 PE관이 약하고 위험하다는 선입관으로 사용을 꺼리고 있다. 이러한 선입관을 바꾸는 게 과제라고 본다.

해외의 경우 오히려 PLP관의 단점을 보완하기 PE배관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며 PE100 등의 개발로 사용압 또한 높아지고(10bar) 있다.

△ISO 체제에 대한 준비는

현재 ISO 규격의 관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비했으며 ISO 규격의 이음관 생산을 위해 수십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신규 금형설비를 도입 중에 있다. 내년부터는 ISO 규격에 맞고 더 나은 품질 및 서비스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내년부터 ISO 규격제품이 상업생산을 본격 시작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납기 준수를 위해 기존 KS규격 제품과 ISO제품의 재고도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할 생각이다.

△컴파운드라는 원재료도 생산하고 있는 데

안정적인 품질의 균일성 확보라는 컴파운드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많은 홍보와 영업활동, 외국의 문헌 및 사례를 통해 수요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됐으리라고 생각된다. 특히 ISO 규격에서는 컴파운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실수요자인 도시가스사들도 공급계약서에 콤파운드의 사용을 명시하는 등 업계의 인식들이 바뀌고 있다.

우리가 컴파운드를 팔아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선입관을 버리고 컴파운드를 통한 품질 향상이 곧 국내 PE관 시장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의미로 생각했으면 한다.

△도시가스사 및 관계 기관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도시가스사들이 2005년부터 ISO 규격을 전면 시행해준다면 이중으로 재고 부담을 갖는 기간이 단축될 것이다. 대부분의 도시가스사들이 2005년부터 ISO 규격을 적용할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도시가스사 또한 올해부터 설계에 반영한다면 내년에 적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ISO규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신규 투자를 해야하므로 앞으로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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