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소형풍력발전시스템의 최적화된 기술확보와 기업들의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개발 3차년도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본격 모집한다.

강원대학교 풍력에너지 고급인력양성사업단(단장 김병희)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소형풍력발전시스템 최적화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연구과제 주관사업자로서 3차년도 컨소시엄에 참여할 기업을 11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원대는 1차년도에 미래기술을 지향 선도적 교육·연구 인프라구축을 완료하고 2차년도에 핵심기술 고도화기술개발과 미래기술 선제대응기술개발을 수행한데 이어 올해 3차년도에는 신규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블레이드 공력하중 해석 및 설계, 타워구조물 하중 및 구조해석, 발전기 및 인버터 최적설계 및 제어기술, 오버스피드 방지를 위한 시스템 보호기술, 설계하중 해석 및 시뮬레이션 기술 등 최적화 설계지원 소형풍력발전기 주요 구조물에 대한 기계하중 측정기술, 발전기 및 인버터 연계출력 및 전력품질 측정기술, 풍력발전기 소음 측정 및 저감기술 등 시스템·부품 성능시험 기술개발 풍동시험을 통한 블레이드 공력성능 및 소음수준 평가기술 지원, 블레이드 정하중 시험 기술지원, 다이나모를 이용한 발전기 시험, 인버터 안전기능시험 기술지원 등 제작사 엔지니어링 기술지원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원대 풍력사업단은 세계 소형풍력시장이 2012년 말 기준 전세계에서 누적설치개수가 비교적 큰 시장인 인도와 이탈리아를 제외하고도 806,000대에 달할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연평균 20%씩 성장 중이지만 국내의 경우 시제품 제작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강원대 풍력사업단은 소형풍력발전기의 국내 설비인증은 2007년 이후 6개 업체 9개 모델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한 이유가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시제품을 제조업체의 자체자금과 기술력으로 최적화시키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엔지니어링 기술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원대의 관계자는 소형풍력 제조사들이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국내 제조사들의 영세성, 전문인력 부족, 서플라이체인 부재 등이 있다라며 이에 국내 소형풍력산업의 성장을 위해선 제품의 기술성과 신뢰성 확보가 전제돼야 하며 이를 위해 시스템의 최적화를 컨설팅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지원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강원대 풍력사업단은 지난 2차년도에 걸친 사업을 통해 6개 기업의 최적화 엔지니어링에 성공했으며 올해부터 신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국내 소형풍력기업들의 기술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소형풍력 제조사들이 개발한 시제품을 발굴해 학·연의 우수한 기술과 최적화 엔지니어링을 통해 소형풍력설비가 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해 신뢰성이 높은 제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국내 기술향상 및 시장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강원대 풍력사업단은 이번 과제수행 기간 중 6개의 소형풍력발전기 모델을 발굴하고 최적화 엔지니어링 체계를 구축해 설비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소형풍력 제조사나 개발업체가 시스템최적화를 위한 고가의 시뮬레이션 장비구축 및 프로그램 구입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과제수행기관의 장비를 활용해 국내 제조사의 발전기 최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50% 이상의 추가적인 인증가능 모델을 발굴해 전주기적인 지원을 통한 인증완료를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개발비용절감, 제품의 경량화, 생산단가 절감, 공정단축 등을 유도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강원대의 관계자는 국내 소형풍력 제조사에 대한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소형풍력발전기의 효율 및 신뢰성 향상까지 이어져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한국에너지공단의 융복합지원사업과 에너지자립섬 구축, 마이크로그리드 등 분산전원의 확대를 위해 소형풍력발전기가 필수 구성요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에 전략적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신뢰성 높은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최적화 엔지니어링을 통한 국내 기술의 향상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할 소형풍력기업들은 강원대 풍력에너지 고급인력양성사업단(전화: 033-250-6369)에 문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inteam.kangwon.ac.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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