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산업용 저압차단기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개정관리하는 Maintenance Team 9(이하 MT9) 회의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신라스테이에서 열린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이 주최하고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중국 등 7개국 전문가 20명이 참석해 산업용 누전차단기, 누전감지 장치 등에 대한 개정논의를 다룰 예정이다.

MT9는 지난 4년간 총 8차례의 회의를 통해 직류임계전류시험 등의 신규 시험항목들을 추가했으며 태양광 발전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직류차단기 및 자동복구 기능을 갖는 누전차단기 등에 대한 개정작업을 진행했다. 국제표준의 보완에 이어 이를 국내표준에 빠르게 적용해 향후 차단기의 신뢰성이 향상되고 제품의 안정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T9 국내개최를 주관한 이동준 한국전기연구 대전력시험2실 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표준화 과정의 참여를 통해 국내 산업계, 학계 등의 의견을 국제표준에 반영해 국내 산업체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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