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감시하는 환경단체에서 삼척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화력발전소를 건설해달라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주장으로서 정부정책과 전면으로 배치되고 환경을 지키는 환경단체 본연의 임무와도 상반되는 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발전소 예정부지인 삼표동양 46광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발전소건설을 반대한다”라며 “발전소 부지는 40년이상 시멘트용 석회석 채취지역으로 면적은 92만5,624m²(28만평), 주변 둘레까지 포함하면 224만7,944m²(68만평)의 넓은 땅으로 석회석을 채취하고 남은 땅이 그대로 방치된 상태라 수십년째 풀 한포기 자라지 못하고 있으며 바람이 부는 날이면 비산먼지를 가득 품은 먼지바람이 삼척시내로 날아들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비나 눈이 올 때면 저지대인 시내로 흘러드는 석회석 침출수는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십천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라며 “실제로 의료보험공단의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삼척지역 담석환자 비율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삼척지역은 과거 20만명이 넘은 인구가 주요산업의 쇠퇴로 지난해 7만명으로, 이제 6만명으로 떨어지고 있다.
김창영 회장은 “공식적으로 삼척시민 96.7%가 화력발전소 건립에 이미 지지의사를 밝혔고 사업자측에서는 최첨단 환경설비를 설치해 미세먼지 99.963% 이상 제거를 약속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바뀌면서 대선공약 실행만을 위해 오락가락 하면서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삼척시민들의 발전소건설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정부는 기존 국가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원안대로 하루 속히 석탄발전소 인허가 승인을 내려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결의대회 및 기자회견과 더불어 삼척시 120사회단체협의회에서는 청와대 홈페이지내 국민청원을 통해서 ‘삼척시민 96.7%가 동의한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 인허가 승인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청원은 해당 URL(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0536?navigation=petitions) 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청원운동을 시작한 사회단체협의에서는 가급적 9월말까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