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건우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부회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조건우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부회장은 지난 5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회의에서 13명으로 구성되는 본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6월말로 임기가 만료된 이재기 한양대 명예교수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조건우 부회장이 본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됨으로써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강건욱 교수(서울의대), 김찬형 교수(한양대)도 분과위원으로 재선임돼 세계적인 방사선방호 전문기관에서 국격을 높이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28년에 설립된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ological Protection (ICRP) http://www.icrp.org)는 방사선방호에 관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전문기관이다.

ICRP는 방사선방호 원칙과 기준을 개발해 권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방사선안전법규는 ICRP의 권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조건우 부회장은 지난 4년 임기 동안에는 ICRP 제4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이 기간에 ICRP 2015 심포지엄을 서울에서 성공리에 개최, TG 94 (방사선방호체계의 배경 윤리) 위원장으로서 ICRP 보고서를 준비해 오고 있다.
 
현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건우 부회장은 KINS 방사선규제단장, 방사선안전본부장 및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오는 2020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될 국제방사선방호학회연합(IRPA) 제15차 총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약 3,000명의 세계 각국 방사선방호 전문가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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