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포스코에너지(사장 윤동준)는 8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인천, 포항, 광양에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전기점검 재능봉사,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등 지역사회의 에너지 빈곤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드림’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에너지 빈곤층이란 가계 소득의 10% 이상을 전기료, 연료, 난방비 등의 에너지 구입비용으로 지출하는 가구로 국내 약 150만 가구가 해당한다.

포스코에너지 서울 본사와 인천 LNG복합발전소 임직원들은 12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2개 가구에 대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에 참여해 단열, 바닥공사 및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진행했다.

포스코에너지가 올해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총 41개 가구 2개 시설 중 39개 가구 1개 시설에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가 이뤄졌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LNG복합발전소 임직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직원이 함께 하는 전기점검 재능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노후 전기설비 점검 및 소모품 교체, LED등 교체로 안전한 전기사용 환경을 구축하고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최고 일조량을 자랑하는 광양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5년 연속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30일 광양YMCA 청소년인권보호센터에 1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다.

해당 태양광 발전설비는 연간 약 1만3,140kW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청소년인권보호센터의 연간 전기사용량과 비슷한 규모다.

지난 2012년에 시작해 6년차로 접어든 ‘에너지드림’ 사업은 2016년까지 총 238가구, 20개 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전기점검 재능봉사 및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올해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에 참여한 황석현 과장은 “도배, 장판, 단열 방법을 배우며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노후됐던 주거공간이 하루 만에 몰라보게 바뀐 모습을 보니 기쁘다”라며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6년간의 ‘에너지드림’ 활동을 통해 소나무 5만 그루의 식재 효과, 27만7,780kg의 CO₂ 배출량 절감 및 약 7,8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역사회 중심의 ‘에너지드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복지적으로는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고 환경적으로는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CO₂ 배출을 절감하여 녹색가치 나눔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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