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는 12일 고리제1발전소 비상대응시설 및 비상대책실에서 고리2호기를 대상으로 약 두 시간여에 걸쳐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은 자연재해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의 비상상황을 가정해 발전소 인근 지역의 피해 최소화, 설비 복구 등 상황 발생 시 발전소 종사자의 실질적 대응능력 향상을 목표로 연 3회 실시되는 훈련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훈련에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발생을 가정, 유관기관에 대한 신속한 보고 등을 통한 상황 대응 및 설비 복구를 중점에 두고 전반적인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이경철 고리원자력본부 방재대책팀장은 “우리 본부는 발생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상황에도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만반의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발전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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