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길’ 연극 공연을 통해 역지사지의 관점을 이해하는 교육생들.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7월17일부터 9월8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색 경영철학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5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과 구성원의 행동양식이 응집된 ‘3道9經과 인간의 도리’를 발간한 바 있는 삼천리는 본 책의 내용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해 핵심가치를 내재화하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영철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이 그룹 경영철학인 ‘3道9經’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삼천리인이라면 지켜야 할 인간의 도리를 교육 모듈로 개발, 그룹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목할 것은 주입식 강의가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다.

이번 교육은 이틀 동안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됐으며 △하늘의 길 △행복의 길 △인생의 길 △직업의 길 △세상의 길이 그것이다. ‘하늘의 길’에서는 서예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도록 했고 ‘행복의 길’에서는 사진전, 행복계획서 작성 등 시각 자료를 통해 자신만의 참된 행복의 의미를 구체화했다.

‘인생의 길’에서는 야외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동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인생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했고 ‘직업의 길’은 임원 강연과 그룹 경영철학 달성을 위해 실천 아이디어를 수립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세상의 길’은 연극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빌려 역지사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경영철학 교육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흥미롭고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협업하는 체험형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이수한 한 직원은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이틀이라는 시간이 지루할 틈 없이 지나갔다”라며 “특히 인생에서의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가족, 동료 등 주변 사람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삼천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영철학 및 인성 교육을 전개해 기업의 지속성장은 물론 임직원들이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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