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산책]‘4차 산업혁명 공학인재’ 기획연재를 마치고
[데스크산책]‘4차 산업혁명 공학인재’ 기획연재를 마치고
  • 이종수 국장
  • 승인 2017.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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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본지는 최근 총 4회에 걸쳐 ‘4차 산업혁명 시대 공학인재 육성방향’이라는 주제로 기획연재 기사를 내보냈다.

이번 기획연재가 종료된 후 한 대학교의 화학공학과 학생이 기자에게 메일을 보내왔다.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이 있어 이와 관련한 교양수업을 듣고 있고 내년부터 화학공학분야에 처음 도입되는 공학실무역량평가제도(TOPEC)의 취지에 대해 공감하고 TOPEC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기획연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로부터 ‘관심 있게 기사를 읽고 있다’는 응원의 전화를 받기도 했다.

기자는 기획연재를 진행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학인재의 중요성과 산업계가 어떤 인재를 요구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 산업계는 전공지식도 중요하지만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절실하게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공과대학 교육은 이러한 산업계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공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더라도 기업에서 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TOPEC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TOPEC은 공학교육의 질적 개선과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갖춘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공과대학 전공생을 대상으로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한 실무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TOPEC 시범테스트 응시자들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들은 TOPEC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지난해 시범테스트에 응시한 한 직장인(당시 대학생)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여름방학에 화공기사를 합격한 상태에서 TOPEC 시범테스트에 응시했는데 이론·암기 위주의 화공기사 시험에 비해 실무적이고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들로 구성돼 있어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자도 TOPEC 예시문항들을 보면서 화공기사 등 타 시험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

TOPEC 개발에 참여 중인 한 대학교 교수는 “TOPEC을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가 학계에 구체적으로 피드백 되고 대학에서는 이를 반영한 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TOPEC은 산업계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의 하나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TOPEC이 화학공학분야에 처음 시행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화학산업은 전자, 기계, 반도체, 조선 등 8대 주력산업 중 산업기술인력 비중이 13.8%를 차지할 만큼 인력과 기술 집약적인 산업이다. 화공분야의 TOPEC 제도 정착 이후 기계·전자·전기·토목 등 타 공학분야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화공분야 TOPEC의 중요성이 크다.

올해는 TOPEC 제도의 인지도 확산을 위해 오는 11월 경 경진대회 형태로 시범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대학생들은 시범테스트에 응시해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학습과정과 학습교재가 무료로 보급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를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TOPEC의 안정적인 정착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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