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안전공급계약제 시행 이후 용기가스소비자시설의 가스사고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가스사고가 발생한 LPG시설의 계약체결율은 87.5%에 머물러 계약 미체결로 인해 12.5%의 LPG소비자는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3월말까지 13건이었던 LPG 용기가스소비자시설의 가스사고가 올해에는 8건으로 줄어 전년대비 38.5%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적합 소비자시설 8,049개소 중 91.4%에 이르는 7,353개소가 시설개선이 완료되고 696개소가 현재 미개선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직 시설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LPG시설이 있는 것은 LPG공급자의 형식적인 안전점검과 소비시설 안전점검표를 행정관청에 제출하지 않는 등 부적합 시설 발굴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안전공사 관계자는 "LPG판매소에서 퓨즈콕 21만4,621개를 구입해 설치하는 등 안전기기 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계약체결 확인스티커를 32개 지자체에서 제작해 585개 판매소에서 LPG사용시설에 부착하고 있어 향후 시설개선 및 사고감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