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내 보일러 산업은 국내의 안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어엿한 국가 주요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과정 속에서 국내 보일러제조사에서는 세계적인 기술력 및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 주요시장에서 유럽의 명문 보일러 기업들과 치열한 전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 보일러시장은 몇 년 전부터 약 120만대 내외로 시장이 형성됐다. 일부에서는 성숙된 시장으로 접어들었다고 표현을 하나 다른 표현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뜻이다. 그러다보니 기업의 영위를 위해 국내 보일러제조사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에 모색하게 됐으며 매년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편집자주

새로운 성장 동력 콘덴싱보일러

국내 보일러시장은 성숙기에 들어선 시장으로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계인 보일러시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 물량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당분간 건설경기의 반전은 어렵다는 전망으로 물량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과다경쟁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을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비단 신규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체시장도 마찬가지다.

반면 긍정적인 흐름도 보인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이슈로 인해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적인 특성에 대한 정부와 소비자 인식에 힘입어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늦었지만 선진국의 전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신축 시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의무화됐다. 서울시에서는 최근 발표한 미세먼지 10대 대책에서 서울시 산하 공공청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공하는 주택사업에서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서울시 주도로 이뤄지던 콘덴싱보일러 보급사업이 올해부터는 환경부로 사업이 넘어가면서 지원대수 및 금액, 지역까지 확대됐다.

서울시는 맑은 하늘 만들기 박람회를 통해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해법 중 하나로 콘덴싱보일러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등 소비자에게 콘덴싱보일러 대한 관심을 수요로 연결시키는 노력이 펼쳐지고 있어 향후 콘덴싱보일러 보급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내 보일러제조사들도 원가절감 노력으로 일반 가스보일러와의 가격 차이를 줄임과 동시에 보다 편의성이 강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 보일러 업계에서는 이러한 노력들이 콘덴싱보일러의 수요를 증가시켜 보일러 산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해외 수출 맑음

국내 보일러제조사들은 세계 난방용품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과 품질을 알리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스보일러 수출액은 4,5319,000달러로 2015년 상반기 3,641만달러, 2016년 상반기 4,2096,000달러보다 많았다. 가스온수기는 상반기 7,5423,000달러로 2015년 상반기 4,3769,000달러, 2016년 상반기 5,5213,000달러로 역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동안의 상반기 수출액 실적으로 전체 실적을 가늠해 보면 올해 가스보일러 수출액은 약 15,000만달러, 가스온수기도 약 15,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이 달성이 기대된다. 이는 가스보일러의 하반기 수출액은 상반기 수출액의 2~2.5배 가량 늘어난다는 점과 가스온수기는 하반기 수출액이 상반기 수출액보다 다소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도 있다.

가스보일러는 수출 성장세 견인 요인은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이다. 사드문제로 수출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국 수출액은 1,3205,000달러로 20156885,000달러(전체 2,7997,000달러), 20168081,000달러(전체 4,8288,000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해 하반기 수출액을 포함한 전체 수출액은 5,000만달러는 무난히 돌파할 수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가스온수기시장인 미국에서의 국산 가스온수기에 대한 인기는 높다. 난방용품 전문점에서도 국내 가스온수기를 설치해 사용할 정도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수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수출액은 7,0594,000달러로 2015년 상반기 4,1093,000달러, 20165,1773,000달러보다 크게 높아졌다.

글로벌 시장의 호재 그리고 악재

중국은 모든 품목의 세계 최대 시장이다. 보일러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미 중국시장을 잡기 위해 글로벌 보일러 기업들이 진출해 자사만의 강점을 부각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기에 여념이 없다. 국내 보일러제조사들도 역시 그렇다.

중국시장에도 호재와 악재가 존재한다.

호재는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다. 이 정책은 국내 보일러 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국 내에서는 가파른 경제 성장 이면에는 대기오염을 비롯한 중국의 심각한 환경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이로 인해 친환경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북경시는 가스보일러에 대한 NOx규제를 강화했으며 북경시 건축위원회도 201510월부터 효율 2등급 이하 보일러는 설치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발표하는 등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가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도시가스 배관망 증설로 보일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보일러시장 수요의 증가로 최소 200만대에서 최대 600만대로 세계 최대의 보일러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보일러시장의 성장이 호재라면 사드문제와 북핵문제로 인한 세계 정세 변화는 악재로 작용할 소지는 많다. 중국 내 국내 보일러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나 사드문제로 롯데기공은 직격탄을 맞고 수출 물량이 중단되기도 했다. 특수한 경우이기도 하지만 중국 내 우리나라 제품 판매 저하 문제는 최근 언론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여기에 북핵문제도 세계 정세를 경색시키고 있다.

미국시장도 역시 호재와 악재가 있다. 호재는 미국시장에서 콘덴싱보일러 높은 성장세다. 이미 2016년 콘덴싱보일러의 비중이 일반 보일러를 넘어섰다. 온수기시장도 2013년 이후 순간식 가스온수기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내 순간식 가스온수기의 시장점유율 1위는 경동나비엔이다.

미국 내 순간식 가스온수기시장은 최근 3년간 매년 25%의 성장을 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순간식 가스온수기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시장점유율 약 70%) 차지하고 있으며 가스온수기시장에서도 여전히 85% 이상이 저탕식 온수기시장이기 때문에 에너지효율이 높은 순간식 온수기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반면에 트럼프 정부가 FTA 재협상 카드를 꺼내들었으며 최근에 진행된 실무협상은 결렬됐다. 업계에서는 그 영향은 미비하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악재임은 분명하다.

해외시장, 현지화와 품질로 승부 

국내 보일러제조사에서는 수출국가 특성에 맞게 현지화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 대상 국가의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에너지효율 제품에 대한 보다 강력한 친환경 설계를 요구하고 있다. EU의 강력한 규제로 유럽 에너지효율 제품에 대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럽은 신규 건축물 에너지 손실 최소화 정책 추진으로 유럽 보일러제조사들은 난방출력대비 온수 출력 증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난방과 자가 전기생산 가능 제품(m-CHP, 연료전지)의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지향적 기술 적용 제품 개발 움직임도 불고 있다. IoT기술 적용 및 AI 내장된 가스보일러 개발 등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IoT 강국인 국내 보일러제조사들의 진출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가격경쟁력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시장이다.

경동나비엔은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에 맞춰 현재 10만대 수준의 중국 생산능력을 201830만대, 202050만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대규모 자동화라인 투자가 진행돼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이다.

이외에도 국내 다른 보일러제조사들도 품질을 앞세워 중국, 러시아 등 신규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의 거래처 라인 강화 및 신규 거래처 확보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구용서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 수출 키워드 현지화브랜드

▲ 구용서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
“현지 최적화된 제품 공급과 우리 경동나비엔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구용서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화경동나비엔’ 2가지 키워드로 요약, 설명했다.

구용서 영업본부장은 국내 보일러시장은 최근 몇 년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시 말해 성숙기에 들어선 시장이고 이로 인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이다고 국내 시장을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신규 물량 확보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구 본부장은 국내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흐름도 놓치지 않았다. 바로 콘덴싱보일러의 확대다. 그는 날로 심화되는 미세먼지와 파리 협약 이후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공감대가 형성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동나비엔의 기술력은 세계에서 인정 받고 있다. 전세계 브랜드가 경쟁하는 북미, 러시아 등 주요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기술력과 품질이다.

그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에 대해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난방 AI’로 표현할 수 있는 독자적인 제어 성능이라며 보일러에서 공급되는 물의 온도가 아니라 바닥을 돌고 돌아오는 물의 온도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난방을 구현해 소비자가 원하는 정확한 온도를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오래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 중에 성능이 저하되면 소용이 없다라며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했다. 경동나비엔은 세계 최초로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출시했으며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잠열 열교환기는 물론 헌열 열교환기까지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콘덴싱보일러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약산성의 응축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변함없는 효율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열전도율이 낮은 스테인리스 소재의 특성을 열교환기 배관에 3mm의 얇은 스테인리스 판을 1.5~2mm 간격으로 촘촘하게 붙이는 기술력으로 보완해 열을 전달하는 면적을 넓혀 탁월한 효율과 강건한 내구성을 동시에 갖췄다.

보일러의 생명은 효율과 동시에 안전이다. 그는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고 사용 중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연소할 수 있도록 돕는 공기감시장치(ASP) 역시 경동나비엔이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이다고 소개했다.

경동나비엔은 해외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경동나비엔의 수출 전략은 크게 두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는 콘덴싱 등 세계적인 기술력과 현지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현지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는 바로 ‘KD NAVIEN’이라는 우리 브랜드로 직접 글로벌 시장을 마주하는 것이라고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전략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성과는 세계적인 기술력의 제품에 기인하고 있지만 이는 제품의 성능이 뛰어나서 일 뿐 아니라 현지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공급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 예로 북미시장 진출 초기만해도 순간식 온수기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북미시장의 경우 낮은 가스압으로 인해 시장이 커지지 못했다. 그러나 경동나비엔은 현지 온수기 사상 처음으로 최대 출력의 1/10까지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도 제품을 설치 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 현지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외시장 확대의 또 다른 전략인 브랜드에 대해 그는 최종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No.1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품 품질뿐 아니라 브랜드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1992년 가스보일러를 중국에 첫 수출했던 시점부터 우리 브랜드를 키워 직접 해외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그는 경동나비엔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2020년까지 글로벌 No.1 보일러 브랜드를 넘어 에너지와 환경에 기여하며 소비자에게 원하는 최적의 생활환경을 자율제어하는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육명선 롯데기공 영업본부장/‘Re-start’, 국내외 매출 성장 중

▲ 육명선 롯데기공 영업본부장.
“지난해 중국으로 보일러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 성장에 도움됐다. 하지만 지금은 사드문제로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중국 수출길이 닫히지 않아 꾸준히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육명선 롯데기공 영업본부장은 현재 롯데기공의 중국 수출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육명선 영업본부장은 최근 롯데기공의 조직개편으로 국내·외 영업을 이끄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롯데기공은 1985년 가스보일러의 국산화를 이뤄낸 기업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동안 가스보일러시장에서 주춤하며 국내 보일러사들에게 가스보일러시장을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다 2015‘Re-start’를 외치며 예전의 롯데기공으로 영광을 되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롯데기공에게는 수출은 사드문제로 잠시 쉬어가는 단계로 당분간은 국내 시장점유율 향상이 시급하다. 그는 이에 대해 “2015년 이후 롯데기공의 가스보일러사업에 대한 높은 육성의지로 국내·외 매출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년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방의 재건축·재개발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국내 가스보일러시장을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올린다는 것이다. 또한 교체시장에서의 롯데기공의 특판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결론이다.

그는 이어 롯데기공 제품의 가치를 우선으로 고려해 지역의 대표 건설사를 중심으로 Lanmark성 수주로 인지도 확보 및 선별적 수주로 특판 영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콘덴싱과 저녹스 가스보일러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콘덴싱 IoT 제품도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저가수주경쟁을 지양하겠다는 뜻으로 가격경쟁이 아닌 품질과 인지도를 새로운 승부수로 삼고 있음을 의미한다.

롯데기공은 지난해 10만대를 수출했다. 그 중 9만대가 중국 물량으로 롯데기공에게는 중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중국 수출 물량을 감안해 올해 사업계획을 잡았지만 사드문제가 불거지면서 올해 상반기 수출에 타격을 입었다. 일부에서는 중국 수출을 못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그는 이에 대해 사드문제로 중국 수출에 차질을 빚은 것은 맞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수출은 진행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정치 여건이 회복되면 중국 수출도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중국 수출 정상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가 수출 정상화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이유는 바로 기술력이다. 중국의 기술력은 아직 국내 보일러사의 기술력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기술력은 정부의 지원 하에 빠른 성장으로 국내 기술력과의 차이를 줄이고 있다.

결국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시장선점이 중요하다. 그는 중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 국내 보일러사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 local 기업들의 친환경 보일러 기술이 아직 국내 수준에 못 미치고 있지만 국내 수준에 도달할 때를 대비해 원가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고 중국 내 경영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롯데기공은 친환경 프리미엄 보일러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기공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천R&D연구소의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며 효율 1% 올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롯데기공은 지금은 잠시 주춤한 중국 수출 재개를 위해 신규시장 및 거래선 확보에 힘을 쓰고 있다. 중국 수출비중의 대부분이 일반형 보일러이지만 콘덴싱과 저녹스, 프리미엄 보일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롯데기공은 그간 중국시장에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의 우수성을 지속적인 홍보로 수출 재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기공은 중국시장 이외에도 러시아와 CIS 현지 유통망을 확대 및 개설을 통해 또 다른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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