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산요전기 Kazuhito Fujinaka GM
[인터뷰] 산요전기 Kazuhito Fujinaka GM
  • 강은철
  • 승인 2004.05.01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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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시장 확대 주력해야” / ‘산요 패밀리’ 로써 협력관계 구축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이 되어버린 산요전기는 '사람과 지구가 더불어 사는 삶'을 기업철학으로 추구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 등 소재산업에서부터 6,000RT급 지역냉난방용 흡수식 냉난방기를 비롯해 대체에너지 사업까지 진출해 있다. 산요의 심볼인 'Solar Ark'는 지구환경과 공존하는 클린에너지(Clean Energy)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 산요전기의 Kazuhito Fujinaka General Manager를 만나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일본의 냉난방기 시장 구조는 어떠한가

일본의 연간 냉난방기 시장은 EHP가 70여만대, GHP가 4~5만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오피스 빌딩 등 대형멀티시장은 전체시장의 40% 정도를 GHP가 차지하고 있다. 최근 경향은 도심내에서 GHP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7년부터 GHP가 본격 개발, 보급되고 됐고 현재 약 50만대 정도의 GHP가 설치, 가동 중에 있다. 이중 20~30%가 리뉴얼(renewal)시장으로 보고 있다. 리뉴얼시장은 점점 비율이 올라가서 내년쯤엔 전체시장의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기존 배관을 활용한 기술개발이 관건이라고 본다.



△ 한국의 냉난방기 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한국은 난방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 가정은 온돌을 사용하는 바닥난방이고 업무용은 팬코일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일본은 온난한 기후 특성상 EHP 보급이 많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한랭지형으로 EHP가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GHP가 가장 적합한 기기라고 생각한다.



△ 현재 4개회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한국은 GHP의 광범위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 GHP 시장 확대를 위해 공급계약 업체 선정시 크게 세 가지를 염두에 뒀다. 먼저 GHP 특성상 가스회사나 가스기기 회사 등 가스네트워크가 강한 업체를 선정했다. 또 에어컨이라는 개념이 있는 업체, 멀티시스템 운영을 잘 할 수 있는 회사를 선정하다 보니 롯데기공, LG전선, AF테크놀로지, 이송산업과 계약하게 됐다.

초기 보급시에는 산요 계약업체들간의 경쟁도 있었지만 지금은 '산요 패밀리'로써 서로 협력하는 체제로 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한국에 기술이전 계획은 없다.



△ 현재 중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은 일본을 능가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 북경올림픽과 만국박람회 등 국제적인 행사로 인해 가스파이프라인 건설이 확대되고 있다. 급격하게 팽창하는 중국 경제에 전력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 가스사용기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북경, 서한, 상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고 있다. 지난 2월에 대련의 한 업체와 중국 합자회사를 설립해 생산, 판매를 개시했다. 이를 거점으로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한국이나 일본에서 GHP 보급확대를 위해 지원금 제도가 있듯이 중국에서도 지원금 제도를 마련토록 꾸준히 중국정부와 접촉하고 있다.



△ 한국 업체에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각각의 회사가 단가경쟁이 아닌 '프라이드'를 가지고 영업하기를 바란다. 한국에서는 교단선진화로 인해 GHP는 학교물량이 처음 나왔다. 현재도 학교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이제는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 민간시장 확대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또 유지보수 강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

한국의 GHP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향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대비한 새로운 비전도 세워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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