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및 화학플랜트 기기 전문업체인 대경기계기술(대표 김석기 www.dkme.com)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어려운 영업 환경속에서도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매년 1,50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1년 1,86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경기계기술은 당시 수출액이 1,645억원으로 전체매출의 88.4%에 해당할 정도로 해외에서 더 가치가 높다. 2000년 79.2%, 2002년 70%, 2003년 65.8% 등 전체매출의 약 70%가 수출로 이뤄진 대경기계기술은 2002년도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대경기계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기술력이다. 특히 복합화력발전설비의 주기기 중 하나인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를 설계, 제작, 시공 및 시운전까지 수행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제일의 EPC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HRSG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인 Erie Power Technologies Inc.사의 선진기술을 도입, 독자적인 기술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경기계기술은 해외 품질보증 인증인 ASME, ISO 9001·14001, CE 0036, SQL 등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2년 중국 난빙에 건설되는 BASF-YPC 복합화력발전설비용 HRSG(Gas Turbine 40MW) 3 units를 수주, 지난해부터 설계, 제작, 공급했다. 지난 3월 현장 설치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시운전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율촌공단에 건설되는 550MW의 대형 복합화력발전용 HRSG 2 units를 독일의 SIEMENS로부터 수주해 설계, 제작 및 납품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현대건설에 설치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외에 일본의 TOYO, HITACHI 등으로부터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에 건설되는 POWER 보일러 및 HRSG를 수주 공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TPPI사로부터 HRSG 3units와 일본 IHI사로부터 태국에 설치되는 HRSG 1units 등을 연속 수주하는 쾌거를 올리고 있다.

대경기계기술은 최근에는 온수보일러의 수평형 시대를 열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역난방 온수보일러의 새로운 모델인 독일형 온수보일러 기술을 도입, LG-POWER 안양열병합발전소에 세계 최대 용량인 140Gcal/hr 온수보일러를 공급했다. 기존의 지역난방 온수보일러 대비 열효율이 2% 이상 높은 고효율 보일러를 상업화시킨 것이다. 여기에 NOx 배출량도 우수해 고효율 환경친화보일러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복합화력발전설비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대경기계기술 김석기 회장은 “이 분야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 및 영업을 강화시켜 HRSG 세계 일류업체로 도약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재 기존 산업용 및 열병합발전 보일러의 해외시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현장 설치공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보일러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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