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최근 주민들의 동의 없이 시 운전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는 나주 열병합발전소의 SRF 사용이 전면 재검토 될 전망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소속 손금주 의원(국민의당)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부터 나주 열병합발전소의 100% LNG 전환을 포함한 건설, 운영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종합감사 전까지 의원실로 보고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국감 질의를 통해 나주 열병합발전소가 2011년 이미 성형 고체연료(RDF)만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음을 인지했음에도 한난이 사업 이익을 위해 건설을 강행했다며 강력 질타하고 주민들의 의견에 반하는 일방적인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운영계획을 원점 재검토 할 것을 촉구했다.

나주 열병합발전소는 요구수익률에도 못 미치는 제안서를 제출했음에도 사업이 진행 돼 2016년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손 의원의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한난의 광주 SRF 생산업체 설립, 광주 SRF 납품계약 과정 등에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들이 드러나 나주 SRF 열병합발전사업 진행의 정당성 또한 떨어지게 됐다.

손 의원은 이날 나주 열병합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문자메시지들을 직접 소개하며 악취와 유해물질 배출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삶을 파괴하는 열병합발전소의 100% LNG 전환을 강력 촉구했다.

손 의원은 “SRF 열병합발전계획을 재검토하겠다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답변은 늦었지만 매우 당연한 결과라며 정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정책에도 반하는 SRF 열병합발전계획은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 의원은 주민 동의 없는 나주 열병합발전소 운행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라며 나주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끝까지 추적·관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