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판매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 어느덧 14주년이 된 (주)김포엘피지를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시켜야 할지 어깨가 무거울 따름입니다”

지난 13일 총회를 통해 연임에 성공한 김명기 (주)김포엘피지 회장은 그동안 미흡됐던 LPG공급시설을 보완하는 한편 다른 LPG사업자들이 넘보던 김포 LPG시장을 지켜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김명기 김포엘피지 회장은 “LPG를 공급하는 매개체가 용기에서 소형LPG저장탱크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일부 시설에 대한 검사가 누락된 사례가 있어 이를 발굴하고 시설개선을 통해 적법하게 LPG시설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심에 있던 음식점, 산업체 등이 부도심지역인 김포로 이전하면서 경쟁연료보다는 LPG를 사용하는 시설로 갖춰 나갈 수 있도록 한다면 김포지역의 LPG시장 전망이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김포엘피지에 대한 조직정비와 LPG시설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스안전관리 양성교육은 물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고압가스와 LPG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LPG시설 확인과 소비자를 위한 대응에 나설 때  필요한 주의사항 하나라도 더 알려 줄 수 있어 더 수준 높은 서비스와 가스안전관리 제공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명기 회장은 “LPG사용자에게 가스를 공급한다는 일은 단순히 LPG를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래처를 비롯해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상 피해가 없도록 사전예방하는 것이 첫 번째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LPG판매소인 김포엘피지의 조직 정비를 통한 내실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6개의 회원사와 많은 투자자가 있지만 김포엘피지가 LPG시장의 성장과 함께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형LPG저장탱크 설치 및 보급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벌크로리 등을 통해 적은 인력으로도 많은 LPG를 공급 가능한 시스템과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PG가격이 높아 도시가스 등 다른 경쟁연료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면 LPG소비 및 판매량도 감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공급하는 LPG시설을 김포엘피지 소유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충전소로부터 낮은 가격으로 LPG를 공급받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게 LPG를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않으면 LPG가격 경쟁력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 김포지역으로 LPG를 공급하는 사업자를 막아낼 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록 김포지역이 LPG사업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하지만 제대로된 안전관리와 LPG판매 전략이 추진되지 않는다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라며 “제대로 된 관리를 통해 앞으로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기에는 한 계단 한 계단 단계를 밟아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LPG수요 감소시기에는 천천히 내려갈 수 있는 여건을 갖춰 김포엘피지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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