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발전 5사가 발전소의 안전한 가동과 점검을 위해 정기적인 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나 정비기간 외 발전기 고장 등으로 인한 손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찬열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발전5사별 계획정비 기간 외 발전소 중단시간 및 손실 비용을 분석한 결과 발전소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406회나 발전을 멈췄다. 이를 날짜로 환산하면 무려 28818시간 54분 동안 중단된 것이며 이로 인한 손실액도 1346,400만원에 달한다.

중부발전이 114회 중지돼 발전 5사 중 가장 잦았으며 정지시간도 13421시간 4분으로 가장 길었다. 반면 손실액의 경우는 동서발전이 573,90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중부발전이 301,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최장 발전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부발전의 경우 보령화력발전소 전력케이블 화재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무려 912시간 동안 발전이 중단된 적이 있으며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는 저압터빈 블레이드 절손으로 손상설비 예비품 교체 등으로 261시간 동안 발전이 중단됐다.

손실총액이 가장 컸던 경우는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소의 저압터빈 블레이드 절손으로 227,600만원이 들어갔고 동 발전소의 냉각수 누설 진단 및 권선 교체로 211,900만원이 소요됐다.

이찬열 의원은 계획정비 외 급작스러운 발전 중단이 잦을 경우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발전 5사의 발전소 운용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라며 계획정비 등 평소 철저한 점검으로 중단기간과 손실액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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