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동용 기자] 시장조사 전문기관 ‘SNE 리서치’는 최근 올해 글로벌 LIB ESS 시장이 전년대비 82% 성장한 4.8GWh로 전망되며 오는 2018년 역시 72%의 고 성장세를 유지해 8.2GWh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ESS 특별요금제 및 신재생 연계 REC 확대정책으로 올 해 1.3GWh로 전년대비 388%의 기록적인 성장을 하며 북미를 제치고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ESS 배터리 공급 실적을 보면 LG화학이 710MW, 삼성SDI가 695MWh로 전년대비 각 각127%, 216% 성장, 전체 시장의 마켓쉐어(시장점유율) 30%, 29%를 차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양사 모두 원자재 수급 및 생산능력 부족으로 협의 중인 수주가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생산량을 얼마나 극대화 하느냐에 따라 올해 실적이 결정될 전망이다. 

올해 전체 실적으로는 삼성SDI가 1.5GWh로 M/S 32%, LG화학이 1.4GWh로 M/S 30%를 점유 할 것으로 예상되며 양사의 비중이 전 세계 60%를 넘어 설 전망이다. 이는 삼성SDI의 테슬라 사용 물량을 제외한 경우로 이를 감안하면 점유율은 훨씬 더 높다. 또한 오는 2018년에는 SK이노베이션도 본격적으로 ESS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ESS시장 내 국내업체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익환 SNE리서치 전무는 삼성SDI 및 LG화학이 내년에도 3GWh 이상 판매가 전망돼 올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ESS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ESS시장 내에서 국내업체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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