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독일 본에서 지난 6일 열린 UN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3)에서 지구 온난화대책에 소극적인 국가에게 주어지는 ‘화석상’을 일본이 수상했다.

10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환경 단체로 구성된 ‘기후행동네트워크(CAN)’는 온난화에 대한 역사적 책임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모든 선진국에 1위를 수여했으며 이에 일본도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일본은 화석상 단골로 기후변화 대응에 무책임해 국제적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COP23 회장 앞에서 세계 각국의 환경단체가 일본 석탄화력발전소 신증설 및 해외 수출을 비판하는 시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시위는 석탄화력발전에 반대하는 일본과 필리핀, 독일 등 각국의 환경 NGO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후카쿠사 아유미 일본의 환경단체 FoE 재팬 회원은 “주요 7개국(G7)에서 일본은 석탄화력에 공적 지원이 가장 많고 해외에 석탄화력을 수출하고 결국 배출량을 늘리기만 하고 있다”라며 “일본이 국제적으로 비판받고 있는 현실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