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지역발전위원회, 균형발전 관련부처, 17개 시·도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는 2004년 지역혁신박람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주요도시에서 순회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정책 박람회다.

균형발전박람회는 청년·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막식·전시회·일자리박람회 등 본행사와 컨퍼런스·청년토크콘서트·청년아트마켓 등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지역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17개 시도, 13개 부처 등 균형발전정책 관련기관 주요인사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광주·전남 혁신도시가 한전과 연관된 42개 기업과 2,2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올해 이미 2차례에 걸쳐 61개 기업과 1,414억원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낸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3번째 추가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대표지역으로 소개된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국무총리 임석 하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협약 체결에 참여해 기업의 지방투자이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명한다.

이어 지역산업 진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장태수 (주)비츠로씨앤씨 회장(훈장)을 포함한 20명의 유공자들에게 훈장 1점, 포장 2점, 대통령표창 8점, 국무총리 표창 9점을 시상한다.

이와 별개로 오후에 개최되는 균형발전 유공 시상식에서는 균형발전정책 아이디어 공모 우수제안자 10명에게 지역발전위원장상이 수여된다.

지역발전위원회 및 17개 시도 13개 부처는 사람 △공간 △산업 △삶의 질 △지역혁신 등 5대 주제에 대해 총 32개의 전시관을 구성해 중앙과 지방정부의 균형발전정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관 중앙에 위치한 지역위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정책 추진방향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혁신사례 등을 전시했다.

시도 및 부처 전시관에서는 혁신도시 2.0, 4차 산업혁명, 지역인재육성, 농어촌 지역활성화 등과 연관된 주요사업을 전시해 관련 기업·주민들이 해당사업을 소개하고 성과를 공유한다.

송재호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박람회 개막을 선언하며 “대한민국 헌법가치이자 문재인정부 핵심 국정목표인 국가균형발전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중앙과 지역, 모든 국민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람회를 주최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가 문재인 정부의 첫 균형발전박람회로서 국정목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실현의 기폭제가 돼 전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가는 균형발전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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