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5사가 지속돼는 고유가 시대에 맞춰 석유가격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은 지난 12일 산자부 차관집무실에서 정유5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안정을 위해 업계가 자발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헌철 SK주식회사 사장을 비롯한 정유5사의 사장단들은 현재 국내 석유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국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석유제품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정유5사 사장단들은 에너지소비절약으로 원가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고 석유제품 가격과 거래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김칠두 차관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크게 상승해 국민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유사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추가적인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를 조정해 경제운용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김차관은 또 "현재의 국내가격이 자유화돼 있으니 정유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가격결정 시스템을 공정하게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차관은 석유제품 가격안정 당부와 함께 정부가 유사석유제품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했으며, 유사석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용제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해서도 정유사들이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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