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노학 (주)엔텍 대표.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가스용품 및 LPG기화기제조사인 ()엔텍이 16여년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경영혁신을 통해 국내 최고 기업으로 우뚝서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엔텍은 8일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차지, 산업통상자원부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2002년 설립돼 올해로 창사 16년을 맞는 ()엔텍은 가스용품과 기화기인 제조분야는 물론 가스시공업분야에서도 신기술과 신공법을 개발해 이를 제품에 적용하는 한편 ISO9001, ISO14001을 취득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 예산 지원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에 소형LPG저장탱크를 패키지로 제작해 이를 SK가스나 E1 LPG수입사에 납품한 바 있다.

곽노학 ()엔텍 대표는 셰일가스에서 생산되는 LPG로 인해 프로판시장이 다시 성장하고 있지만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 LPG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넓혀가는 것만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엔텍은 지난 2005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전시회에 참석하는 한편 올해 부산에서 개최된 엔텍 2017에 참여해 해외시장 공략의 발판을 삼았다.

그 성과로 지난해 삼성반도체 베트남 공장에 기화기를 납품한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 러시아, 파키스탄, 태국, 미국 등 해외 각국에도 기화기를 수출 중에 있다.

()엔텍은 16여년간 축적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유럽 방폭인증을 취득해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 개척 및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품질경영시스템은 기존 ISO9001에 이어 지난해에는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을 취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유럽의 UL인증과 IECEx 등을 취득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가스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엔텍만의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곽노학 ()엔텍 대표는 국내 가스시장의 든든한 지지기반 없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의 LPGLNG, 고압가스 등 가스시장의 주요 업체들과 돈독한 거래관계를 지속시켜 나가야 할 뿐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연구 및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정밀검사 등을 거쳐 독자 기술로 시간당 600kg1,000kg의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3500~1,000kg/h 용량의 21차와 22차 중압 및 저압조정기 생산시스템을 갖췄었다.

특히 올해에는 2,000kg/h의 대용량 조정기를 개발해 LPG시공업체와 공급자 등의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설계단계검사 등을 거쳐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에 나서게 된 대용량 LPG압력조정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엔텍은 성능분석 데이터를 주요 거래처에 제공해 신뢰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엔텍의 독자 기술과 축적된 경험으로 개발된 대용량 조정기는 기화기와 함께 LPG사용량이 많은 산업체가 주요 공급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셰일가스 생산 LPG로 인해 낮아진 LPG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이 확산되고 도시가스 등의 시설과 병설 설치되는 현상마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수입에 의존하던 글로브밸브, 탱크안전밸브, 로딩암, 일체형 압력조정기 등을 개발해 국내 업체에 보급하면서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용품의 국산화에도 앞장서 나가고 있는 셈이다.

()엔텍은 LPG나 고압가스 기화기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인 플로트밸브의 작동을 시험할 수 있는 검사장비에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LPG용기 집합식 LPG공급을 위한 절체기, LPG공급전환밸브장치에 대한 실용실안등록도 이뤄져 풍부한 기술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곽노학 ()엔텍 대표는 가스사용에 필요한 모든 제품은 불량제품 생산시 곧 사고원인으로 직결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 만큼 기술자격 보유자는 물론 생산자에 이르기까지 월 1회 이상 기술 및 안전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LPG기화기를 비롯한 가스용품에 대한 품질관리와 기술향상은 결국 관련 법규에 대한 교육과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하고 가스산업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개선사항과 목소리를 얼마나 반영하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다 제품에 대한 용접 기술과 노하우 축적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가스용품에서 용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용접사의 기량을 높이기 위해 별도 교육을 실시하고 용접사 실명제를 실시해 품질향상과 배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력 및 관리대장을 관리하고 있다.

곽노학 ()엔텍 대표는 그밖에 조직 문화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노력도 아낌없이 기울이고 있다.

근무시간에 집중도를 높여 시간외 근무 권장을 지양하도록 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힘써 여가활동과 자기개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정부 지원 교육과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을 권장하는 한편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자격증 취득과 근로자의 역량이 높여 나갈 수 있는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공업고등학교 등과 협약을 체결해 산학일체형 현장실습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한편 병역특례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천안 소재 한국기계산업진흥원회 기술교육원에서도 매년 실습생을 받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반도체, LED제조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엔텍은 고순도 암모니아 수요증가에 대비한 고순도 암모니아기화기를 개발해 반도체업체에 납품한 바 있는 ()엔텍은 국내 가스용품 제조사에 머물지 않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명품 제조사로 발돋음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연구개발 및 기술력 축적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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