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들이 카메룬 수자원에너지부에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을 전달하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박주헌)7일 카메룬 야운데에서 개최한 '카메룬 재생에너지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의 최종보고회를 통해 카메룬에 대해 연구한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을 카메룬 수자원에너지부(MINEE)에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KOICAODA 사업으로 에너지경제연구원, 도화엔지니어링, 지오C&I 3사가 카메룬의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매스 등에 대한 부존량을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카메룬의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수원국의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2차례 사업기간의 연장이 있었으며 11월 카메룬 정부가 승인함에 따라 최종발표회를 통해 카메룬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이 공식적으로 전달됐다.

최종보고회에서 Massoma Bille 카메룬 수자원에너지부 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KOICA와 사업참여 컨소시엄에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에 대한 감사와 만족을 표시했다.

연제호 KOICA 소장은 마스터플랜이 카메룬 재생에너지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이번 최종발표회는 약 15개의 카메룬 정부기관에서 참석했으며 EU의 카메룬 대표인 Sergio Oliete Josa 1등 서기관이 참석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종보고회 이후 Basile Atangana Kouna 카메룬 수자원에너지부 장관을 예방해 카메룬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을 직접 전달하고 설명했다. Kouna 장관은 사업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업의 결과로 수립한 마스터플랜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히며 한국과의 후속 사업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발전시키기를 희망했다.

이번에 전달한 카메룬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은 카메룬의 재생에너지 개발 및 이를 위한 정부 조직의 개편과 정책 수단 측면에서 카메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 조직과 정책에 관한 마스터플랜, 11개 사이트에 대한 부존량 조사 및 이에 대한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들어감으로써 카메룬이 재생에너지 관련 국제기구의 금융지원을 받을 때도 매우 유용할 전망이다.

박주헌 에경연 원장은 이번 사업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국내 유일의 에너지부문 국책연구기관으로 전문성을 발현해 정부의 ODA 사업에 기여하고 카메룬의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함으로써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위상을 제고한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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