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좌 9번째)과 인천국제공항 현장근로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새해 첫 현장행보로 수출의 최일선인 인천공항을 방문했다.

2001년 문을 연 인천공항은 동북아시아의 허브공항이자 세계적으로 국제화물 물동량이 가장 많은 공항 중 한곳으로 성장해왔다.

백 장관은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화물 터미널을 방문해 수출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연휴에도 근무 중인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백 장관은 “지난해 우리 수출은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61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인 5,741억달러(전년대비 15.9%↑)를 기록했으며 역대 최단기간 내 수출 5,000억달러를 돌파(5,012억달러)했고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달러를 회복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가 있었다”라며 “이를 통해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 전세계 수출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두단계 상승한 세계 6위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또한 “수출 증가요인으로는 △세계경제·교역 회복세 △유가 상승 등 대외적 요인과 함께 △13대 주력 수출품목 중 대부분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는 등 수출 품목 다변화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 수출 증가로 지역별 고른 수출 증가세 △아세안․인도․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성장에 따른 시장 다변화 진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라며 “무엇보다도 북핵 위기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이 있었기에 이 같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백 장관은 올해 세계 경기 및 교역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한국은 원화 강세·고금리·유가 상승 등 ‘신(新) 3고 현상’과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에 따른 하방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백 장관은 “이러한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증가 추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 수출총력체제를 가동해 수출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현장 근로자들이 우리나라 수출의 주역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경제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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